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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톡톡 -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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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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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인 강제이주’ 아픈 역사 치유하는 김승력 고려인센터 미르 대표 “고려인 동포는 외국인 아닌 한민족”
    ‘고려인 강제이주’ 아픈 역사 치유하는 김승력 고려인센터 미르 대표 “고려인 동포는 외국인 아닌 한민족”
    시정소식지 제486호(2021.1.30) 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은 왜 우리말을 하지 못할까?그 많은 한인들은 왜 중앙아시아 곳곳에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됐을까?​  안산에는 현재 2만여 명의 고려인 동포가 외국인 노동자로 살고 있다. 상록구 사동에만 5천여 명이 거주한다. 사동에 자리한 고려인센터 ‘미르’는 국내 체류 중인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한국어 야학과 통·번역 지원, 노동 문제 상담, 긴급 구호 등을 펼치는 곳이다. 지금껏 미르를 꾸려온 김승력 대표는 1997년부터 23년째 고려인 동포를 위한 각종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고려인 동포는 1860년대 구한말 폭정과 기근을 피해 두만강 건너 연해주로 이주한 한인들”이라며 “이들은 일제강점기에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1937년에는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되는 수난을 겪었다. 구소련 와해 후에는 구소련독립국가 전역에 흩어져 살게 됐다”고 고려인 역사를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강제 이주로 모국어를 잃어버린 고려인 동포 대부분 우리말을 모르다보니 인력 시장이나 파견 업체에서 저임금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대표는 “국내 체류하고 있는 고려인 대다수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다. 그중에서도 이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고된 노동이 아닌 고려인 동포를 외국인으로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고려인 동포는 한민족이지만 국적상 외국인에 가깝다. 고려인 동포 대부분 F4라는 동포 비자와 H2라는 단기 취업 방문 비자 두 개를 받아 국내로 들어오는데, 동포로서 비자만 발급받을 수 있을 뿐 사회적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 해결책으로 영주권을 제시했다. 그는 “고려인 동포에게 영주권을 주는 일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영주권을 주면 그들 스스로 자유롭게 오가면서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이 같이 20년 넘도록 고려인 동포를 위해 활동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고려인 동포를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가 서른 살이 되던 해 방문했던 연해주 플라타노브카 정착촌에서 만난 한 고려인 가족은 그의 인생을 바꿨다. 당시 지원금 전달 사업차 방문한 가정이었는데 어두운 방안에서 아이들과 엄마가 찾아주어 고맙다며 눈물을 흘린 일이다. 그 일은 김 대표가 지금까지 고려인 동포를 위해 일할수 있었던 이유가 됐다. 이후 2010년 한국으로 돌아온 김 대표는 당시 안산 선부동 뗏골에 모여 살던 고려인 동포의 열악한 상황을 알게 됐고 곧바로 6평짜리 반 지하 골방을 얻어 한글 야학을 운영하면서 이들을 돕기 시작했다. 임시방편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려인지원센터 ‘너머’도 처음 만​ 하지만 여전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려인 동포들은 넘쳐났고, 버스가 끊겨 야학에 오기 어려운 고려인 동포들의 간절한 요청을 받아 사동에 고려인센터 ‘미르’의 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고려인 사업가 한 분이 1년 치 임대비를 선납하고 사동에 공간까지 마련해 놓으면서 야학을 열어달라고 해 모른 척 할 수가 없었다”며 “사무국장과 단 둘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센터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미르는 최근 몇 년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행히도 자원 활동에 나선 시민들의 도움을 밟아 일부 임대료와 전기세 등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풍족하지는 않아도 계속해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는 시민들이 있어 이번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안산에는 너머, 미르 등 고려인지원센터 2개소가 있다.​  미르는 러시아어로‘세상’과 ‘평화’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세상을 평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선한 마음이 모인 미르에서 어느 때보다 더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의 마음속에도 첫 눈송이 같은 평화가 내릴 수 있길 바란다. 문의 : 고려인센터 미르(070-8285-7050)고려인지원센터 너머(031-493-7053)송보림 명예기자 treehelper@daum.net​ 
    2021-02-14
  • 신중년 일자리 시리즈
    신중년 일자리 시리즈
    시정소식지 제486호(2021.1.30) 꼼꼼하게 배송해드립니다! 미래사회 지속가능한 시니어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실버 택배’ 무거운 물건을 옮기고 종일 배송하는 택배기사 틈새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실버 택배’라고 불리는 신중년 일자리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방식이 확장되고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택배는 일상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고 종일 배송하는 택배기사 틈새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실버 택배’라고 불리는 신중년 일자리다. 일반 택배기사에 비해 무겁고 많은 양을 배송할 수는 없지만 외부 차량 진입이 어렵거나 개별 배송이 필요한 특수한 경우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대기업 택배회사에서도 운영 중인 실버 택배는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3~5시간 정도 근무한다. 택배 시스템 운영과 장비 지원 등은 기업에서 맡지만 채용은 보건복지부 산하 ‘시니어 클럽’과 각 지자체 도움을 받는다. 안산 시니어 클럽에서도 ‘아파트 실버택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내 아파트 단지와 경로당을 거점으로 택배 배송과 집하 업무를 담당한다. 최근에는 일부 신축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실버 택배가 더욱 주목받는다. 택배기사가 아파트 내 지정 장소에 물품을 갖다 두면 지역담당 실버 택배기사가 각 가구로 배달하는 것이다. 실버 택배는 우체국에서도 운영 중이다. 우정사업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실버 택배를 운영한 우체국은 61개, 업체는 88개로, 이들은 하루 평균 41만3천가구, 약 2만7천개 우체국 소포를 배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등기 소포 물량의 1.9%, 위탁 배달 물량의 3.9%를 점유한다. 또한 2013년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맺어 실버 택배를 운영하는 CJ대한통운 사례는 기업과 사회가 모두 만족하는 대표적인 공유가치창출형(Creating Shared Value) 모델로 평가받는다.이처럼 택배와 밀접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실버 택배는 고령화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신중년 일자리가 될 전망이다. 문의 : 안산시니어클럽(031-487-8161)황정욱 명예기자 loosedom@hanmail.net​ 
    2021-02-14
  • 신학기 준비는 이렇게!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꼭 알아두세요!
    신학기 준비는 이렇게!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꼭 알아두세요!
    시정소식지 제486호(2021.1.30) 입학을 준비하는 신입생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신입생이라면 배낭 형태의 가벼운 책가방과 활동하기 편한 실내화, 학습 도구, 알림장 등을 준비하자. 개인 물품 외에 준비물은 학교에서 제공한다. 어린 아이들이 실수할 때를 대비해 여분의 속옷과 바지를 준비해도 좋다. 교과서와 개인 물품 등에 반, 번호, 이름을 꼭 쓰자. 다만 가방과 실내화 주머니에는 보이지 않는 안쪽에 쓰도록 하자. 또 입학 전 특이체질이나 허약체질, 수술이력 사항, 식품 알레르기 사항 등을 아동건강 기초 조사서에 꼼꼼하게 작성해 알린다. 이와 함께 아이가 등·하교를 할 때 낯선 사람을 의심하고 따라가지 않도록 사전에 지도해야 하며, 전화번호와 주소 등을 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외출 전에는 반드시 허락을 받고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한다. 새 학년을 맞이하는 재학생은?  재학생은 새 학년으로 올라가기 전, 이전 학년에서 배운 각 과목 내용을 복습해야 새 학년 교육과정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또 방학 동안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며 개학 전에 미리미리 등교 시간에 맞춰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공통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진행하는 비대면 원격 수업은 등교 수업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복장을 잘 갖춰서 참여해야 한다. 수업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채팅은 선생님과의 소통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또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TV교육방송 등에 탑재된 자료를 활용하고 과제 제출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한다. 등교 수업을 할 때에는 교과서와 개인 물품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는 항상 바르게 착용해야 하며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야 한다. 학부모는 교육부가 제작한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앱을 통해 등교 전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체온이 높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담임교사에게 알려 등교를 중지시킨다. 이외에도 학교와 소통할 수 있는 ‘나이스 학부모 서비스(www.neis.go.kr)’를 신청해 활용할 수도 있다. 권소희 명예기자 estateksh@naver.com​ 
    2021-02-14
  • 안산 시내 곳곳 비추는 ‘야광 LED 간판’부터 차량 흐름 고려한 ‘회전교차로’까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
    안산 시내 곳곳 비추는 ‘야광 LED 간판’부터 차량 흐름 고려한 ‘회전교차로’까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
    시정소식지 제486호(2021.1.30)  안산 시내 곳곳에 ‘회전교차로’와 ‘야광 엘이디(LED)간판’ 등이 설치되자 시민 반응이 뜨겁다. 안산시 교통정책과는 지난해 고잔동 우가촌 사거리와 반월동 입구 사거리, 월피동 현대아파트 입구 사거리,대부북동 방아머리 삼거리, 공단 해태염직 사거리 등 시내 10여 곳에 회전교차로를 조성했다.​  이들 지역은 시내에서도 교통 흐름상 출퇴근 시간을 제외 하고는 대부분 점등 신호가 필요할 만큼 교통량이 분산돼 있는 데다 평소 불필요한 신호 대기가 잦아 운전자들로부터 교통 흐름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요구되던 곳이다. 특히 새롭게 설치한 회전교차로에는 중앙부에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이라는 시 로고와 노랑부리백로 간판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또 동네마다 설치된 작은 회전교차로에도 동을 대표하는 로고와 노랑부리백로를 함께 배치해 주민에게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잔동 우가촌 사거리 회전교차로 부근에 사무실이 있다는 한 시민은 “회전교차로가 생기면서 신호등이 없어져서 좋고 차량 흐름도 막힘없이 흐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회전교차로를 돌 때 중앙부에 있는 시 로고와 노랑부리백로를 보면서 마음이 편해짐을느낀다. 노랑부리백로가 안산을 상징하는 새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했다. 호수 공원과 노적봉공원 입구에 설치한 야광 LED간판도 마찬가지다. 낮에는 흰색의 시 로고와 함께 깔끔하게 자리 잡은 LED간판이 공원에 정겨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밤에는 야광 LED간판에 환한 불빛이켜지면서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 모습이 아름다움을 더해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다. 호수 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한 시민은 “전에는 호수 공원내 트랙을 한 바퀴 도는 정도로 운동을 했는데요즘은 일부러 야광 LED 간판까지 걸어가서 셀카도 찍고 아름다운 LED 풍광에 빠지기도 한다. 운동이더욱 즐거워졌다”라고 말했다.시는 새로 설치한 야광 LED간판과 관련 시민 반응이 좋을 경우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효경 명예기자 poet-hk@hanmail.net​ 
    2021-02-14
  • 올겨울, 슬기롭게 보내고 싶다면? 집에서 즐기는 취미생활로 생활을 활기차게!
    올겨울, 슬기롭게 보내고 싶다면? 집에서 즐기는 취미생활로 생활을 활기차게!
    시정소식지 제485호(2020.12.23)  
    2020-12-29
  • 신중년 일자리 시리즈
    신중년 일자리 시리즈
    시정소식지 제485호(2020.12.23)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담아드립니다” 신중년의 또 다른 기회 ‘시니어 바리스타’  은퇴 후 새 직장을 찾아 제2의 삶을 준비하는 신중년이 많이 도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바리스타 자격증이다. 매년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고 커피 문화가 대중화하면서 바리스타가 새로운 신중년 일자리로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와 성별, 경험과 상관없이 커피를 즐긴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경로는 다양하다. 교육만 잘 받는다면 자격증 취득 여부와 관계없이 카페에서 일 할 수도 있다.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은 민간협회 자격증이 대략 150여 개 가 있으며 국가공인자격증은 없다. 민간자격증 중 공신력 있고 대다수가 취득한 곳은 한국커피협회 자격증과 한국바리스타자격증검정협회 자격증이다. 민간자격증은 2급을 가장 많이 취득하는데, 누구나 교육만 받으면 어렵지 않게 딸 수 있다. 이외에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국제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다. 신중년을 위한 커피 교육 과정도 다양하다. 사회복지관이나 지자체 차원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사기업인 스타벅스에서도 시니어 바리스타를 위한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협약을 맺어 이들을 고용하기도 했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한 신중년이라면 카페 창업이나 카페 취업을 고려할 수 있다. 안산에서도 시니어 바리스타는 대중적인 직업이다. 2019년 9월 안산 화랑유원지에 문을 연 ‘카페 화랑’은 안산 대표 시니어 카페다. 안산 시니어클럽에서 활동하는 60세 이상 신중년을 시니어 바리스타로양성하고 카페에서 고용하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제공한다. 화랑유원지 관리소 1층에 자리한 카페 화랑은 현재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시니어 바리스타 14명 이 교대 근무하며 직접 커피를 내린다. 카페에서 나온 판매 수익은 또 다른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쓰인다. 카페 화랑을 운영 중인 안산 시니어클럽은 지난 9월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안산 여성비전센터에서도 유망 자격증 으로 떠오르는 ‘바리스타 자격증반’을 매년 개설해운영한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시니어 바리스타가 되어 커피와 함께 인생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 문의 : 안산 시니어클럽(031-487-8161)황정욱 명예기자_loosedom@hanmail.net​ 
    2020-12-29
  •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우리 동네 ‘마을 학습관’ 시리즈 ③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우리 동네 ‘마을 학습관’ 시리즈 ③
    시정소식지 제485호(2020.12.23) 마을을 지키는 행복한 문화 공간 ‘대동서적’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생생활이 달라졌다.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던 대규모 세미나와 각종 모임은 동네에 있는 카페 겸 마을학습관으로 자리를 옮겨 소규모로 열리거나, 모두 중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수록 우리의 작은 일상들도 멀어졌지만 소소한 이야기가 가득한 마을학습관은 묵묵히 자리를 지킨다.​  대동서적(사동본점)은 안산시 평생학습관에서 지정한 길거리학습관 중 한곳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으로 현재는 운영하지 않지만, 이곳에서 독서모임과 독서포럼,각종 세미나와 전시, 강연들이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정도 진행하는 독서포럼은 1년 치 일정이 모두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토요일 오전 시간을 활용했는데, 이용자들은 이른 시간에 놀라면서도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상록구 사동 시곡중학교 근처 사거리에 자리한 대동서적은 30년 가까운 세월을 지켜온 마을 대표 서점이기도 하다. 마을을 지키던 동네 서점들이 어느 순간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이다. 대동서적은 단순히 책을 파는 서점이 아니다. 조용히 책장을 넘겨야 할 것 같은 문턱 높은 옛 서점 분위기는잊자. 이곳에서는 누구나 나무계단에 편안히 몸을 기대어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아예 누워서 책을 보는 아이들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동서적만의 편안한 분위기는 이곳을 마을 대표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정영진 대동서적 매니저는 “책 하나만으로 지역 문화의 중심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수는 없다. 30년 가까이 안산 도서 문화 시장을 이끈 길잡이에서 이제는 문화 전반을 이끄는 길잡이가 되고 싶다”라며 “대동서적은 상업 공간을 운영하는 서점이기도 하지만 지역주민과 무언가를 함께 배우며 성장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올겨울 대동서적에서 책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엿보며 건강한 겨울을 보내자. 송민아 명예기자_junseo1000@hanmail.net​  위     치 : 안산시 상록구 석호로 235(사동)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문     의 : 대동서적 사동본점(031-406-6666)  
    2020-12-29
  • 마을백신+
    마을백신+
    시정소식지 제485호(2020.12.23) 마을이 마을을 돌보다  
    2020-12-29
  • 올해 역대급 기록! 참가대회마다 금메달 싹쓸이~! “
    올해 역대급 기록! 참가대회마다 금메달 싹쓸이~! “
    시정소식지 제485호(2020.12.23) 선부중·안산공고 역도부 학생 선수들  “너희와 같은 공간에서 웃고 떠들 수 있어서 참 즐거웠다. 감독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너희를 볼 때면 너무나 뿌듯했고,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웠다. 언제 어디서나 지금처럼 너희와 어울리는 언행과 너희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잃지 않았으면 한다. 기록을 올린다는 것은 최상의 컨디션과 충분한 훈련이라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욕심만으로 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기록을 올리지 못했으면 다음에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하고 훈련에 더 집중하면 된다. 그러니까 절대 다치지 마라!”(선부중학교 역도부 감독 인터뷰 中)  안산지역 중‧고등학교 역도부 학생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선부중학교 역도부 소속 김이안, 김정민, 박해민, 김우현 학생 선수들이 올해 열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메달을 휩쓸었다. 4개 대회 연속 출전해 3관왕을 차지했고 신기록 수립과 대회 MVP까지 수상하며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금9‧동3‧남녀 MVP 수상)와 문곡서상천배대회(금12‧은6‧동3), 유소년선수권대회(금3‧MVP 수상),중등부선수권대회(금9‧은3‧남녀 MVP 수상)에 참가해 메달 총 48개를 획득했다. 1999년 선부중학교 역도부가 창단한 이래 역대급 기록이다. 현재 선부중 역도부에는 학생 선수 9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 선부중은 올해 역도 전용 체육관도 지어진다. 그동안 교실에서 훈련을 받아온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높이고 세계적인 선수로 자라날 수 있는 터전이 될 전망이다. 선부중 역도부 관계자는 “김정민, 김이안 선수가 중등부 남녀 MVP를 수상한 일은 유래 없는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아이들이 성장해 우리나라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길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산공고 역도부 박혜정 선수 역시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차세대 유망주다. 올해 열린 제31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와 제11회 전국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안산공고 역도부 윤예진 선수도 전국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와 전국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총 6개의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크게 활약했다. 역도부 학생 선수의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해 5년 전 창단한 안산공고 역도부는 그동안 운동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안산지역 역도꿈나무에게 든든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 선부중학교(031-487-7614)안산공업고등학교(031-482-8955) 이선희 명예기자_iamyou70@hanmail.net​ 
    2020-12-29
  • 안산시 여성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다!
    안산시 여성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다!
    시정소식지 제485호(2020.12.23) 김선희 안산시축구협회 여성축구단장  단풍이 붉게 물들었던 지난 11월 안산시 여성축구단이 좋은 소식을 전해왔다. 대한민국 생활체육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10회 대통령기 전국축구한마당’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적을 거둔 것이다.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축구대회로서는 최대 규모로,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총 11개 여성축구 팀이 참가해 축구 실력을 겨뤘다. 안산시 여성축구단은 2019년 경기도지사 어울림축구대회에서 31개 출전 팀 중 준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 대표로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안산시 여성축구단장이자 선수로서 훈련에 임하고 있는 김선희 단장을 만나 이번 대회 준우승 스토리와 안산시 여성축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안산시 여성축구단을 소개해주세요.  2015년 창단한 안산시 여성축구단은 쉽지 않은 과정 속 에서도 최근까지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시를 대표하는 유일무이한 여성축구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 29명의 선수가 매주 2~3회씩 1년에 100회 이상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창단 이후 지금까지 6년 동안 각종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6회, 3위 입상 4회 등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준비 중인 대회나 목표가 있나요?  일단 다음 경기도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선수단도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시기여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안산시 유일 여성 축구단으로서 모든 대회에 대표로 나가고 있는 것에 큰 자부심도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훈련 양이 부족했는데도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Q. 여성축구단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서울의 경우 여성 축구동아리가 활성화돼 있어 선수 인프라가 많습니다. 하지만 안산은 선수 수급이 쉽지 않습 니다. 그래서 여학생 축구교실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생활체육 축구대회에서 연령별 선수 구성 기준을 보면 새로운 선수 즉, 젊은 선수 수급이 특히 중요하기 때문입 니다. 아무래도 축구단을 운영한다는 것이 참 쉽지는 않습니다. 사비를 들여 운동장을 빌리기도 하지만 시와 시축구협회가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Q. 단장으로서 목표는 무엇인가요?  목표는 안산에서 여성축구 인프라를 넓히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여학생 축구교실 운영도 그중 하나입니다. 대한축구협회 지원을 받아 축구교실을 열었지만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수업을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훈련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다시 열정을 느꼈습니다. 이 친구들이 10년 후 여성축구단에 들어오면 참 좋겠다는 상상도 했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대학에서 여성 축구동 아리도 만들 계획입니다. 문의 : 안산시축구협회 여성축구단(031-405-8811)황정욱 명예기자_loosedom@hanmail.net​   
    202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