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 단원구 백운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0일,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위해 관내 주민의 직접적인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초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내빈과 주민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양지와리풍물단과 조이키즈댄스팀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활동 경과보고 ▲2025년 주민참여예산 및 마을자치사업 설명 ▲안건 주민투표 ▲다함께 주제토론 ▲결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정한 주요 의제 중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결정하는 공론의 장으로, 이번 총회에서는 주민참여예산인 동 주도형 3개 사업과 동 참여형 4개 사업의 안건과 마을자치사업 4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주민총회는 당일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사전투표를 시행하는 등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해 투표율을 높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전 투표인원 1,214명과 현장 투표인원 150명을 합산한 1,360여 명이 선택한 2024 주민총회 투표결과는 자치사업 ▲백운동 사랑마을 축제 ▲백운동 생활실험실 ▲우리동네 가을 소풍 ▲우리마을 활동가 3기 순으로 정해졌고, 동에서 추진하게 될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백운동 꽃나무 식재 ▲스마트 플랫폼 전자현수막 구축 ▲백운공원은 어디로Go 순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단원구 각 동 주민자치회장, 유관기관인 원선파출소장, 예비군동대장 등 여러 분야의 관계자도 참석해 이민근 시장과 함께 안산시 이민청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함께 모인 주민들의 모습에서 더욱 발전한 백운동 미래의 모습이 기대되며, 비오는 주말에도 불구하고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주민자치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정근 주민자치회장은 “지난해보다 더 뜨거운 주민들의 관심에 놀랐고, 주민자치회 회장으로서 특히 자긍심을 느끼며,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백운동의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백운동장은 “주민총회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주민자치회장님과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총회에서 선정된 의제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