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

e안산톡톡

> 시민TALK > 명예기자

안산톡톡 - 명예기자

  • 프린터
  • 이전으로
  • 공유하기

명예기자

질문과답변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
페미니스트 북카페 ‘펨(FEMM)’에서 사회이슈를 논하다 공보관 2018-06-27 조회수 1175
여성의 언어로 많은 질문이 오가는 소통의 장 마련


 

용기 있는 고백 ‘미투(Me Too)’ 운동이 문화계부터 정계, 직장까지 이어지면서 여성운동이 함께 참여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투 운동 이후 국민 71.3%는 성희롱, 성폭력, 성차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미투 운동에 힘을 보태겠다는 움직임으로 페미니즘 도서가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고, 판매 되는 페미니즘 도서의 스펙트럼도 다양해지고 있다. 상록구 사동(상록구 석호로 207)에도 페미니스트 북카페 ‘펨(Femm:페미니즘의 줄임말)’이 들어서면서 여성의 문제를 고민하는 장이 마련됐다.

“사회 이슈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의 여성주의 모임인 ‘몫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 붉은몫소리’ 멤버들의 상상이 헌책방과 도서관, 서점과 카페를 겸한 페미니스트 책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여성운동 강사, 공부방 선생님, 청소년 노동인권 활동가 등 7명의 펨지기들이 십시일반 시간을 내어 운영하기 때문에 책방을 열어놓는 시간은 넉넉하지 않다. 하지만 동네 주민과 이용객들로부터 “이런 공간이 동네에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는 인사도 자주 듣는다. 수·금요일 10:30~14:30, 목·토·일요일 10:30~21:00, 월·화는 휴무다. 펨(femm)에서는 페미니즘 신간 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 공부방을 운영하는 펨지기 권미현 씨는 “책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함께’하기 위한 훌륭한 매개체다. 미투 집회에 참석하거나 탈 코르셋 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페미니즘이 실생활에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중학생 아들과 함께 토론하기로 한 ‘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라는 책을 펼쳐 보였다. 이어 여성에 대한 이미지를 재생산해내는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한 ‘부드럽게 여성을 죽이는 법’과 많은 의무와 책임에 놓여있는 엄마들을 위한 ‘엄마는 이제 미안하지 않아’를 추천했다.

여성문제와 밀접한 사회, 정치, 철학책들도 구비돼 있으며, 책과 영화를 함께 보고 토론도 한다. 여성주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마더피스 타로’ 과정에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시야를 넓히며, 스스로를 정립할 수 있는 글쓰기 모임도 이루어진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영화상영 후 시네마 토크 시간을 갖는다. ‘피의 연대기’, ‘공동정범’, ‘판타스틱 우먼’ 등 독립·다큐영화나 퀴어 영화는 상업영화에 비해 상영관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극장을 대관하거나 공동체 상영으로 대중을 만난다. 차와 맥주, 와인을 마시며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고, 마룻바닥이 깔린 세미나실에는 어린이도서와 보드게임도 구비돼 있다.

 

◇ 문의 : 펨(031-4075-0308)

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전체 442, 39/45page
  • 대부도를 노래하는 ‘안산 가수’ 서비아 씨
    대부도를 노래하는 ‘안산 가수’ 서비아 씨
    제456호(2018.7.25.)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으면…”  ​“파도가 부서지는 / 노을빛 바다 속삭임 / 그윽한 포도향기에 / 내 마음도 취하네 /해솔길을 걸으며 / 근심 모두 버려요 / 희망과 사랑 안고서 / 함께 걸어요 /서해를 가르는 바다 / 신비한 섬 대부도 / 갈매기 노래하는 / 그곳에 가고 싶어라~ /아름답게 펼쳐진 팬션 / 그림 같은 대부도여 / 계절마다 새로워요 / 나의 사랑 대부도 /행복을 선물해주는 / 그곳에 함께 갈까요 / 사랑이 넘실거리는 / 내사랑 대부도”​  ​대부도를 노래하는 가수가 있다. 2007년부터 안산에서 살며 3집 음반까지 낸 가수 서비아 씨. 현재 가인앤터테인먼트라는 공연 기획사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서비아 씨가 2년 전 제작한 ‘내 사랑 대부도’라는 노래에는 노을빛, 포도향기, 해솔길 등 실제 대부도를 대표할 수 있는 여러 단어들이 나열되고 있다. 이는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던 서비아 씨가 그만큼 대부도를 잘 알고, 또 아는 만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서비아 씨는 “몇 년 전 영흥도 축제에 초대가수로 무대에 서기 위해 시화대교를 넘어가던 중 해질녘 대부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됐다. 바다와 시화호를 가르며 달리는 시원함과 함께 섬 전체를 붉은 빛으로 물들이던 노을빛을 잊을 수가 없었다.”며 “숲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멋진 바다가 서울에서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살고 있는 안산에 대부도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더 많은 사람들이 대부도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노래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아 씨는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이라는 노래도 대부도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당시 대남초 자리에 해당화가 많이 피었고 노랑부리백로라는 철새도 많았다.”며 “그곳에서 근무하던 총각선생님이 그 노래의 주인공”이라는 것. 사실 여부를 떠나 대부도를 노래한 가수의 대부도에 대한 애정을 느끼기엔 충분했다.서비아 씨는 ‘내 사랑 대부도’가 지명을 주제로 불려지는 ‘부산 갈매기’나 ‘안동역에서’처럼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하고 있다. 최근 서비아 씨가 집중해서 관심을 갖는 것은 바로 독도 강치. 바다사자의 일종으로 독도에서 살던 강치는 캘리포니아와 갈라파고스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단 3곳에서만 발견됐던 매우 희귀한 동물이었으며, 일제강점기부터 일본인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다가 1970년대 중반 절멸한 것으로알려졌다. 특히, 일본인들의 공격에 맞서 대항했던 강치들의 용맹함은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우리 민족과 매우 비슷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서비아 씨는 일제에 대항하다 장렬히 사라진 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강치와 그 중요성에 대해 알려야 하고, 그래서 ‘독도를 사랑한 강치’를 노래로 불렀다. 또한 다큐멘터리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를 만들어 영화제작을 추진하기도 했으며, 이후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업 등을 통해 강치를 알려나가고자 노력하고있다. “집집마다 강치 캐릭터가 하나씩 놓여지고, 그로 인해 독도 강치가 다시 복원되는 날이 왔으면 꼭 좋겠다.”는 서비아 씨다.​ 
    2018-07-25
  • 전세 보증금 찾아준 택시기사 이한범 씨
    전세 보증금 찾아준 택시기사 이한범 씨
    제456호(2018. 7. 25.) 평소에도 선행 이어져… 상록서로부터 감사장 수령  ​안산에서 택시기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한범(55) 씨가 차에 두고 내린 돈 봉투를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인에게 돌려주는 선행을 베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안산상록경찰서(서장 김대기)는 이한범 택시기사를 경찰서에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6월 28일 오후 한 시쯤 이한범 택시기사는 평소처럼 영업을 나가기 전에 택시 내부를 청소하던 중 조수석 의자 사이에 떨어진 편지봉투를 발견했다. 내용물을 확인해 보니 1천만 원 권 수표 2장을 포함해 현금 등 2천 5백만 원이 들어 있었고, 이 택시기사는 택시를 이용했던 승객이 분실했을 것으로 판단해 즉시 인근 월피파출소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에서 수표를 추적해 돈의 주인을 찾고자 했고, 그 결과 전날 저녁 택시를 이용했던 승객 A씨가 좌석 사이에 빠뜨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초반인 A씨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전세 보증금을 잃어버린 죄책감에 밤새 잠을 설치며 걱정했지만 다행히 찾게 되어 안도의 숨을 쉰 것으로 전해졌다.이한범 택시기사는 “큰돈을 잃어버린 사람이 걱정하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바로 파출소에 신고하게 되었다”며 A씨에게는 “사회생활 잘하라”는 덕담까지 건넸다. 보상금 또한 최소 금액만 제외하고 모두 A씨에게 돌려주었다. 이한범 기사의 선행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지난 3월에도 현금 9만3천 원과 각종 카드가들어있는 지갑을 발견해 주인을 찾아준 바 있다.김대기 안산상록경찰서장은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며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계셔서 따뜻한 사회를 비춰 주는 것 같다. 경찰 또한 시민들이 더 공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위해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2018-07-25
  • 상록구 사동 ‘감골문화마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으로 지원
    상록구 사동 ‘감골문화마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으로 지원
    제456호(2018. 7. 25.) “마을이 곧 학교, 삶터가 곧 일터”… 공원 조성, 미디어 제작까지  ​상록구 사동이 ‘감골문화마을’로 2018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다양한 문화마을 공동체 사업을 지원받게 됐다.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그 마을만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 지역사회에서 자생력을 키워나가도록 돕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골문화마을은,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며 삶터가 일터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다가구 밀집 지역인 사동은 30~40대와 20대 이하 청소년·청년들의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 중 하나다. 2010년부터 활동해온 감골주민회(대표 이영임)와 마을숲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을 단체들이 협력해 공동체 사업을 지속하고 있고, 마을카페와 목공방. 청소년 공간이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 매년 어린이날 축제와 마을음악회 등 다양한 마을 축제가 열리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세대가 활동하는 마을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어 공동체 활동의 든든한 토대를 가진 지역으로 손꼽힌다.감골문화마을사업은 ‘마을이 곧 학교’, ‘생활 예술과 창직(직업을 창조한다는 의미)’, ‘삶의 전환을 상상하는 마을’이란 핵심가치를 키워드로 ‘삶터가 일터가 되는 감골마을’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게 된다.첫 번째 ‘마을이 곧 학교’는 마을에서 함께 배우며 일하는 대안적 교육공동체를 상상하며, 마을문화학교와 주민공모사업을 진행한다. 아동, 청소년, 시니어 등 다양한 세대의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 강사를 활성화해 배움과 가르침이 마을 안에서 순환되는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현재 창의코딩, 여행학교, 목공교실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마을 곳곳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동아리 모임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마을의 다양한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 스스로 문화적 활동을 기획·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된다. 지난 6월 주민공모사업으로 아빠, 청소년, 학부모 등 총 5팀의 주민모임이 선정돼, 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두 번째 ‘생활 예술과 창직’은 생활기술을 예술로 만들며, 누구나 마을 장인이 되는 감골마을을 상상한다.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발굴하고, 주민 간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가며, 마을 내 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감골마을 통합 브랜드 제작, 마을 특화 상품, 마을 투어프로그램 등 마을 단위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세 번째 ‘삶의 전환을 상상하는 마을’은 생태적·예술적 실험을 통해 다가구 주택 단지를 새롭게 상상한다. 마을 돌봄 사업을 통해 젊은 주부들이 마을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주민교사를 양성해 마을 일자리 창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30여 명의 주민이 마을교사 기초과정을 수강하고 있고, 심화과정 수료 후 마을돌봄교실 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마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미니정원이 조성되며, 마을 뒷산에서 숲 생태학교 교육장 및 숲 놀이터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마을신문과 방송, 다큐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마을미디어 제작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감골주민회 이영임 대표는 “마을 활동을 오랫동안 지속해오며 개인의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 예를 들어 마을 돌봄 사업도 맞벌이 부부들의 절박한 필요와 함께 마을에 소소한 일자리들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 시작됐다”며, “도시에 살아가는 주민들끼리 서로 연결되서 네트워크가 형성돼 좀 더 안전하고 살기 좋고 재미있는 마을을 함께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 문의 : 감골주민회(031-408-7601 / 복합문화공간 마을숲 : 안산시 상록구 석호로 212 2층)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2018-07-25
  • 별망중학교, ‘3일 3색 독서 나침반’ 운영
    별망중학교, ‘3일 3색 독서 나침반’ 운영
    제456호(2018. 7. 25.) 영화 속 인문학 여행… 삶의 성찰과 소통의 기회 제공  ​별망중학교(교장 홍인자) 1학년 3반 학생들이 ‘3일 3색 독서 나침반’이라는 이름으로 영화 속 인문학 여행을 떠났다. 이번 행사는 학교 도서관에 사서를 배치하지 못한 학교를 지원하는 ‘독서 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일주일에 2시간 씩 3회에 걸쳐 운영된 독서 활동은 참가 학생들이 “다른 장르를 적용해 공부할 기회를 다시 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학생들은 영화 속 인물의 성격 분석을 통해 자아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고, 통일성 있는 글쓰기와 그림으로 표현하기 등의 융합 학습을 통해 지식정보처리와 심미적 감성 역량을 키웠다. 또한, 이미 보았던 영화를 좀 더 깊이 있게 해석하는 체험을 통해 삶과 진로에 필요한 기초 능력과 자질을 갖추는 자기관리 역량도 함양했다.김나영 학생은 “‘몬스터 대학교’라는 영화를 보고 영화 속 인물을 해석하는 게 흥미로웠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인물분석이 재밌었어요. 또 자아정체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핵심 주제를 알고 보니 영화가 잘 보이고, 이미 봤던 영화인데도 더 많은 것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모둠 활동으로 친구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경청하는 의사소통 역량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별망중학교는 ‘학생들의 꿈을 찾는 진로탐색 프로그램! 전문직업인에게 듣다’라는 주제로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을 실시했다. 전문직업인들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쇼콜라티에(초콜릿 공예가), 직업상담사, 금속세공사, 가수, 치과위생사, 사진작가, 안무가, 드론전문가, 운동처방사, 법무공무원 등이 참여했다.별망중학교 관계자는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사교육과 심한 학습 압박 속에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과거 암기식 사고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산업현장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직업인을 만나는 것은 자신의 꿈을 찾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 문의 : 별망중학교(031-482-3263)이선희 명예기자_iamyou70@hanmail.net​ 
    2018-07-25
  • (우리동네) 동 주요소식
    (우리동네) 동 주요소식
    제456호(2018. 7. 25.) 반월동, 일동, 본오2동, 원곡동, 초지동, 백운동  (반월동) ​‘지역사회 합동 건강 캠페인’ 실시휴가철 맞이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나기​ ​반월동은 반월역 이용 시민에게 만성질환관리, 감염병 예방, 금연 등의 캠페인을 전개했다. 상록수보건소 반월보건지소와 반월동 행정복지센터, 반월파출소, 반월역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적극 동참했다. 반월역 이용 시민에게 고혈압, 당뇨 등 질환별 예방 안내 책자를 제공하고 반월역 내에 담배의 위해성, 결핵 예방법, 올바른 손씻기 등 건강 관련 홍보물을 비치하며, 금연 피켓 운동을 통해 전철역 등 공공시설 금연구역 내에서의 금연을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강관리에 대한 주인의식을 고취시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보건의식 향상과 건강생활습관에 대한 관심을 높여 살맛나는 생생 도시 안산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말했다. ◇ 문의 : 반월보건지소(031-481-3794)반월동 행정복지센터(031-481-5510)  ​(일동)道 주민자치대회 ‘우수상’ 수상300인 주민총회,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상록구 일동이 ‘2018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10회째인 이 대회는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시·군의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주민자치를 활성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7개 시·군의 주민자치위원장 또는 위원들이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합창이나 상황극 등 지역 특색에 맞는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였다. 안산시는 지난해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일동’이 대표로 참가해 300인 주민총회,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100인 합창단, 마을계획 수립 등 다양한 주민자치활동을 PPT 발표와 더불어 마을 주민들과의 합창으로 마무리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 문의 : 일동 행정복지센터(031-481-5400)   (본오2동)돌고래배구단동대항 어머니대회 우승  안산시 본오2동 돌고래배구단은 2018년 안산시 동대항 어머니배구대회에서 7년 연속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간 올림픽체육관 등 4곳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1부 리그로 출전한 돌고래배구단은 준결승에서 만난 사동과 결승에서 만난 선부2동을 모두 꺾으며 5전 전승의 완벽한 우승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돌고래배구단은 2004년 본 대회 개최이래 2011년 한해를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우승컵을 내어주지 않으며 본 대회에서만 통산 14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돌고래배구단의 하병수 감독은 “선수들의 땀과 꾸준한 연습으로 이뤄낸 우승이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교엽 본오2동장은 “매 경기마다 좋은 성과를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문의 : 본오2동 행정복지센터(031-481-5505)   (원곡동)난타동아리 ‘울림’와스타디움에서 신명나는 공연  안산시 원곡동 주민자치센터 난타동아리 ‘울림’이 지난 9일 안산그리너스FC 와 아산무궁화FC 경기가 있는 와스타디움에서 파워풀한 울림으로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7명으로 구성된 원곡동 주민자치센터 난타동아리 ‘울림’은 와스타디움 축구경기 식전 공연을 통해 안산그리너스FC를응원함은 물론, 홈경기를 찾아준 시민들에게 파워풀하고 신명나는 리듬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강희덕 원곡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난타동아리 ‘울림’이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을 갖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그간 실력을 갈고닦은 노력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선행이 이런 영광을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울림’은 매년 20회 이상 안산은 물론인근 경기지역에서 어르신을 위한 요양원 공연과 ‘사랑의 자장면 나누기’ 행사, 새터민 환우 의료비지원 바자회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 참여에 앞장서고 있다. ◇ 문의 : 원곡동 주민자치센터(031-481-6454)   (초지동)마을신문 창간식 개최“단순 신문 아닌 소통의 장 될 것!”  초지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신문 ‘초지일관 초지사랑’을 창간하고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식을 개최했다. 인터넷 주소는 http://good-choji.com이다. 행사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하나인 크로마하프 수강생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윤태웅 주민자치위원장의 창간사, 내빈축사, 이용택 마을신문 편집위원의 창간호 소개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참가자들은 마을신문의 발전을 기원하며 떡 절단식 및 만찬을 가졌다. 윤태웅 위원장은 “초지동 마을신문은 단순한 신문 개념이 아닌 우리 동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소통하고 활동하는 커뮤니티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초지동 마을신문 창간호 발행을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마을신문이 더욱 많이 알려지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문의 : 초지동 행정복지센터(031-481-6826)   (백운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사랑 愛 감자 나눔’행사  백운동 새마을남녀협의회는 지난 7일 신길동 일원 텃밭에서 회원 20여명 참여해 그동안 정성들여 가꾸어 온 감자를 수확하고, 관내 경로당 4개소 및 저소득층 3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수확한 감자 중 20박스(10kg)는 동 직원과 회원들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해 생활 실태등도 파악하고, 향후 복지업무 추진 시 활용 할 계획이다. 고영태 회장은 “감자 수확에 많은 위원들이 참여하여 백운동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 주었고, 회원들 모두가 직접 땀흘려 수확한 감자를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감자나눔행사에 그치지 않고 감자를 수확 한 텃밭에 김장배추와 무 등을 심어 향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문의 : 백운동 행정복지센터(031-481-6706) 
    2018-07-25
  • 예술 인문학으로 물드는 우리의 삶
    예술 인문학으로 물드는 우리의 삶
    제455호(2018.6.27.) 감골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안산시 감골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을 책과 사람, 현장이 함께하는 새로운 독서문화의 장소로 삼아 도서관을 인문학 대중화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생활과 현장 속에서 인문학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미술·비디오 아트·영화 세 부분으로 나뉘어 6월부터 10월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6월 21일에는 ‘우리고장 안산에서 만나는 현대미술’을 주제로 미술평론가 김진희 씨가 강연했다. 강연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의 뿌리는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18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 봉건사회가 무너지고 산업화·도시화된 사회가 형성되면서 시대적인 배경과 근대적 생활이 작품에 담기는데, 현대 글로벌 미술의 공통 언어가 19세기 말 유럽 모더니즘 미술에서 태동했음을 리얼리즘,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상징주의, 아르누보 미술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봤다.6월 28일에는 모더니즘의 승리- 20세기 전반의 서양미술에 대해 알아보며, 7월 5일에는 화랑유원지 안에 있는 경기도미술관과 대부도 유리박물관을 탐방한다. 7·8월 휴가철이 끝나고 9월에는 5일부터 19일까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그와 마주하는 시간’을 계원예술대학교 이영철 교수가 마련한다. 10월에는 17일부터 31일까지 ‘나에게 스며드는 영화’를 주성철 씨네21 편집장과 송경원 영화평론가가 안내한다. 감골도서관 관계자는 “넓은 의미에서 문화가 삶의 태도나 양식이라면 예술은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며 “길 위의 인문학에 프로그램에 함께해 풍요로운 시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청: 2차 8월13일 오전 9시부터 / 3차 9월 20일 오전 9시부터   감골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접수, 선착순 35명 마감 ◇문의 : 감골도서관(031-481-2668)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2018-06-27
  • 안산시 청년큐브를 가다 : 영상 콘텐츠 제작업체 ‘미타 라이브’
    안산시 청년큐브를 가다 : 영상 콘텐츠 제작업체 ‘미타 라이브’
    제455호(2018.6.27.) ‘함께’라는 즐거움으로 상생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콘텐츠산업의 규모가 증가하면서 영상은 콘텐츠 산업의 기반이자 원동력이 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영상 콘텐츠제작자들이 모여 젊은 감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하며, 2017년 3월 예대캠프에 입주한 ‘미타 라이브’ 김동현 대표(26세)를 만났다.고2때부터 연극을 시작해 기획사 소속으로 연기했던 김 대표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전공으로 연출을 공부했다. 졸업 후 극단 ‘미타’를 결성해 인권 관련 연극을 해왔으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데 난항을 겪으면서 영상물 제작으로 전환했다. SNS로 영상이 유통되는 현실, SNS의 바다에 배를 띄운 것이다.‘미타 라이브(MITA LIVE)’는 ‘아름다울 미(美)’에 ‘방향 타(舵)’, 키를 움직여 배의 방향을 잡듯 ‘예술은 아름다운 방향이 있어야 한다’는 모토로 영상을 제작한다. 기획 없이 찍는 바이럴 영상(SNS용 영상 콘텐츠 형태)이나 이동 시에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짧은 러닝타임의 스낵 영상을 제작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아티스트의 예술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사업 초기에는 유명하지 않은 가수를 대중에 알리는 데 수반되는 시간적·경제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콜라보(collaboration, 공동작업) 형식으로 제작했다. 소속사가 없거나 자본이 빈약한 가수들이 많은 자본을 들이지 않고도 앨범을 낼 수 있도록 재능기부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해주고 앨범 수익의 지분을 받는 형식이다. 이후 이들이 작업한 영상을 SNS를 통해 시청하는 독자들이 생기면서 페이스북과 유튜브 구독자가 늘었고, 음반 제작업체에서 가수의 앨범과 관련한 영상 제작 의뢰를 받기도 했다.래퍼(rapper) ‘디젤’의 라이브영상, 길구봉구와 박보람의 ‘결별’ 외에 죠뎀의 ‘나는 미친 색이었다’, 온에어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 등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으며, 광고와 영화 쪽에서도 러브콜이 들어온다. 연극 했던 경험을 살려 제작한 단편영화 ‘비잉 미(Being me, 내가 되다)’는 IPTV와 영화 유통 앱 ‘왓차 플레이’를 통한 론칭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댄스 팀에게 재능기부 해주었던 것이 인연이 되어 댄스 팀을 통해 광고 제작 의뢰가 들어오기도 하는 현상이 재미있다.”며 음악을 하던 동료와의 호흡을 자랑한다. 영화에 가수들이 함께하는 것,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서로의 수요가 되는, 돌고 도는 선순환 구조는 즐겁고 신기한 경험으로, 사업이 곧 즐거운 항해가 되고 있다. 미타 라이브는 수익을 재투자해 장비를 갖추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대형 제작사와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 장비를 사용해 질 좋은 영상을 제작하는 게 미타 라이브의 판매전략이자 특징이다. 더구나 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청년큐브 입주 후 책임감이 많아졌다는 김 대표는 “큐브 입주가 미타 라이브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습니다. 멍석이 깔리니 뒤를 돌아보지 않게 되더라고요. 공간 지원뿐 아니라 팀의 목표와 성과에 따라 프로모션으로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해주며 동기부여를 하니 힘이 난다.”며 웃었다.라이브를 포함하여 아티스트의 곡 콘셉트에 맞는 영상을 제작하는 미타 라이브는 앞으로 상품이나 기업 브랜드, 서비스, 정책 홍보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나아가 온라인으로 연재되는 웹 드라마와 웹 다큐,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독립 영화 제작까지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로 예술의 바다를 순항 중이다. ◇ 문의 : 미타라이브(010-8837-2084, www.facebook.com/FilmbyMITA)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8-06-27
  • 페미니스트 북카페 ‘펨(FEMM)’에서 사회이슈를 논하다
    페미니스트 북카페 ‘펨(FEMM)’에서 사회이슈를 논하다
    제455호(2018.6.27.) 여성의 언어로 많은 질문이 오가는 소통의 장 마련  ​용기 있는 고백 ‘미투(Me Too)’ 운동이 문화계부터 정계, 직장까지 이어지면서 여성운동이 함께 참여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투 운동 이후 국민 71.3%는 성희롱, 성폭력, 성차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미투 운동에 힘을 보태겠다는 움직임으로 페미니즘 도서가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고, 판매 되는 페미니즘 도서의 스펙트럼도 다양해지고 있다. 상록구 사동(상록구 석호로 207)에도 페미니스트 북카페 ‘펨(Femm:페미니즘의 줄임말)’이 들어서면서 여성의 문제를 고민하는 장이 마련됐다.“사회 이슈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의 여성주의 모임인 ‘몫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 붉은몫소리’ 멤버들의 상상이 헌책방과 도서관, 서점과 카페를 겸한 페미니스트 책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여성운동 강사, 공부방 선생님, 청소년 노동인권 활동가 등 7명의 펨지기들이 십시일반 시간을 내어 운영하기 때문에 책방을 열어놓는 시간은 넉넉하지 않다. 하지만 동네 주민과 이용객들로부터 “이런 공간이 동네에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는 인사도 자주 듣는다. 수·금요일 10:30~14:30, 목·토·일요일 10:30~21:00, 월·화는 휴무다. 펨(femm)에서는 페미니즘 신간 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 공부방을 운영하는 펨지기 권미현 씨는 “책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함께’하기 위한 훌륭한 매개체다. 미투 집회에 참석하거나 탈 코르셋 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페미니즘이 실생활에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중학생 아들과 함께 토론하기로 한 ‘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라는 책을 펼쳐 보였다. 이어 여성에 대한 이미지를 재생산해내는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한 ‘부드럽게 여성을 죽이는 법’과 많은 의무와 책임에 놓여있는 엄마들을 위한 ‘엄마는 이제 미안하지 않아’를 추천했다.여성문제와 밀접한 사회, 정치, 철학책들도 구비돼 있으며, 책과 영화를 함께 보고 토론도 한다. 여성주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마더피스 타로’ 과정에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시야를 넓히며, 스스로를 정립할 수 있는 글쓰기 모임도 이루어진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영화상영 후 시네마 토크 시간을 갖는다. ‘피의 연대기’, ‘공동정범’, ‘판타스틱 우먼’ 등 독립·다큐영화나 퀴어 영화는 상업영화에 비해 상영관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극장을 대관하거나 공동체 상영으로 대중을 만난다. 차와 맥주, 와인을 마시며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고, 마룻바닥이 깔린 세미나실에는 어린이도서와 보드게임도 구비돼 있다. ◇ 문의 : 펨(031-4075-0308)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8-06-27
  • 안산 최초의 독립서점 ‘모모책방’
    안산 최초의 독립서점 ‘모모책방’
    제455호(2018.6.27.) 고양이 ‘모모’와 독특한 독립출판물이 있는 곳  ​상록구 사동 골목에 자리 잡은 ‘모모책방’은 안산에 처음으로 문을 연 독립서점이다. 책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작가 개인이 도맡아 진행하는 독립출판물을 취급한다. 그래서 이곳에 있는 책들은 시중 대형서점에선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것들이다. 다양한 판형에 독특한 디자인과 소재를 담고 있는 책들은 책방지기의 취향에 따라 선택되고, 그 취향에 이끌린 사람들이 책방에 들른다. 모모책방은 개성 있는 책을 만드는 독립창작자들과 다채로운 책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연결하는 고리다.디자인팀 ‘강장공장’의 공동대표 강진영, 장재욱 씨와 고양이 ‘모모’가 함께 운영하는 ‘모모책방’은 지난 4월 후곡놀이터 근처 골목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이 지난겨울 사회적경제 캠프에 참가해 독립서점의 사례를 접한 이 후 막연히 꿈꿔 오던 일이 생각보다 빨리 실현된 것. 장 대표는 “디자인 관련 일을 하다 보니 둘 다 책 읽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사람들과 소통의 매개체를 만들고 싶어 고민하던 중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책으로 사람들과 더 소통해보고 싶었다.”며 “알음알음 작가를 섭외해서 책을 입고해야 하는 독립출판물의 특성상, 다양한 작가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모책방은 오가던 주민들이 잠깐 들려 고양이와 놀다가거나, 관심 있는 책을 가볍게 둘러보는 친근한 공간이 됐다. 갓난아기를 안고 책방을 찾은 이보람 씨는 “동네에 작은 책방이 있는 게 참 좋다.”며 “고양이 모모가 있어 자주 들리게 되고, 일반 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책들을 접할 수 있어 더 궁금한 곳”이라며 반겼다.일반서점처럼 많은 책을 구비하지는 않았지만 모모책방에서 만날 수 있는 책들은 독특한 형식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진영 대표는 “진짜 좋은 책들을 발견했을 때는 자발적으로 이걸 홍보하고 싶은 마음에 SNS에 글을 올려 책이 팔리기도 한다.”며 최근 입고한 책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청소년기 때 자취했던 경험을 담은 ‘자취(自炊)의 자취’, 청소 일을 하면서 겪었던 개인적인 경험과 일화를 만화로 엮은 ‘저 청소일 하는데요?’, 고양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우리 사회 소수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예지‘젤리와 만년필’ 등 표지 디자인만으로도 흥미를 일으키는 책들이 손님을 맞는다.장재욱 대표는 “이곳에서는 평소 자주 접할 수 없던 책을 조금씩 읽다가 어느 순간 확 끌리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그건 사람이 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책이 사람을 선택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곳에 와야 책으로부터 선택을 받거나 운명적인 책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모모책방은 적은 수량의 책을 입고하되 수시로 업데이트를 하면서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좋은 독립출판물들이 주목받을 수 있는 구조다 보니, 서울에선 한 달에 한 권 팔리기도 어렵던 책들이 이곳에선 네다섯 권씩 팔리는 일도 있었다. 실제로 취재 중 ‘마포 술꾼의 유럽성지순례’란 책이 한 주민에게 팔리는 것을 보며, 책이 사람을 선택한다는 말의 의미를 실감했다. 이후 ‘작가와의 대담회’와 함께 청년들이 직접 책을 쓰고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으며, 펜화 수업과 컴퓨터로 디자인 툴을 배우는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네고지길 14www.instagram.com/momo___bookswww.facebook.com/m0m0books  ◇ 문의 : 모모책방(0507-1307-5084)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2018-06-27
  • 안산착한가게 시리즈-⑥ 상록구 이동, ‘도깨비 왕 감자탕’
    안산착한가게 시리즈-⑥ 상록구 이동, ‘도깨비 왕 감자탕’
    제455호(2018.6.27.) 깊은 맛을 내는 목뼈로 매일 12시간 우려낸 국물을 사용…  ​4호선 한대앞역 맞은편 먹자골목에 들어서면 다양한 먹거리와 반짝반짝 활기찬 거리 분위기가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이곳 먹자골목에서도 한자리에서만 12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깨비 왕 감자탕(대표 정완경)’이 이번호에 소개할 안산시 착한가게다. 식당 간판에 새겨진 빨간 도깨비 얼굴이 정감 있고 반가운 ‘도깨비 왕 감자탕’은 푸짐하고 맛있는 감자탕과 숙취해소에 좋은 해장국이 대표 메뉴로 해장국(5천 원)이 착한가격메뉴로 선정되어 있다. 해장국이 착한가격메뉴로 선정되기 까지는 소소하지만 훈훈한 나름의 역사가 있었다.정완경 사장은 “처음 식당을 인수하고 요리에 대해 가르침을 전수받던 중 노력한 만큼 국물의 깊은 맛이 나지 않아 혼이 많이 났다. 당연히 손님도 줄고 식당운영이 잘 안됐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당시에 6천 원에 팔던 해장국을 5천 원으로 가격을 내리고 깊은 맛을 내기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해장국이 가격이 저렴한데 맛도 있다고 손님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우리 식당의 대표메뉴가 되었다. 손님들이 우리가게를 안산시 착한가게라고 널리 알려주면서 식당이 번창하게 되었다.”라며 손님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이직률이 높은 직종인데 몇 년째 함께 식당을 지켜주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정 사장은 “인건비도 오르고 물가도 올랐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식당을 찾아주는 단골손님들을 생각하면 가격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감히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깨비 왕 감자탕은 해장국의 주재료가 되는 뼈를 가격이 더 높더라도 깊은 맛을 내는 목뼈를 사용해 매일 12시간 씩 우려낸 국물로 당일 판매해 모두 소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식당 내부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쳐 깨끗하고 무척 넓다. 24시간 영업하며 명절 이틀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건물 주차장과 가게 앞 도로에 주차도 가능하다.​ 주소 : 상록구 양지편로 28 전화 : 031-419-0487  ​◇ 문 의 : 안산시 지역경제과(031-481-2842)송민아 명예기자_junseo1000@hanmail.net​   
    201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