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

e안산톡톡

> 시민TALK > 명예기자

안산톡톡 - 명예기자

  • 프린터
  • 이전으로
  • 공유하기

명예기자

질문과답변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
안산을 무대로 쓴 소설 ‘넘버.오삼일’ 출간 공보관 2018-12-19 조회수 564
안산지역에서 20년 이상 활동 중인 현직 기자의 작품


 

안산을 무대로 쓴 추리소설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산에서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고 있는 현직기자가 쓴 소설이라서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소 설 의 제 목 부 터 눈 길 을 끈 다 . ‘NO.531 넘버.오삼일’

시의원이 살해된다. 이어서 환경운동가가 살해된다. 사건 현장에는 숫자가 적힌 천원권 지폐가 발견된다. 천 원권 지폐에 적힌 숫자의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살인의 이유가 밝혀진다.

그런데, 살인의 이유가 밝혀지고 범인의 윤곽이 들어나지만 범인에게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다. 그 후로는 범인의 완벽한 알리바이를 무너뜨려가는 형사와 기자의 추리가 시작된다.

이 소설에는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소설 본연의 재미에 더해서 현재 우리사회에 대한 냉철한 비평도 담겨있다. 그리고 다양한 지식이 용해돼 있다.

출판사는 서평을 통해 ‘이야기 전개가 탄탄하고, 구성이 치밀하다’고 평했다.

이 소설에는 안산의 여러 관광지가 등장한다. 그리고 안산의 여러 지명이 등장한다.

소설을 쓴 작가는 “안산을 홍보하기 위해서 안산을 무대로 소설을 집필했고, 안산의 여러 관광지와 지명을 소설에 등장시켰다”고 말했다.

소설을 읽은 사람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 독자는 “이야기 전개가 빨라서 지루한 줄 모르고 읽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독자는 “소설에 등장하는 지명이 친숙해서 소설이 더욱 쉽게 읽혔다”면서 “우리사회의 현실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442, 32/45page
  • 안산 문화를 되돌아보는 사진 전시회 개최
    안산 문화를 되돌아보는 사진 전시회 개최
    제461호(2018.12.19.) 시민과 함께 배우고 익히는 ‘생생문화재’  ​안산시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성호기념관을 거점으로 최용신기념관, 수암마을전시관 등에서 ‘안산학술연구주간A.S.K(Ansan Study weeK)’를 진행했다. 이는 시민의 인문정신 함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민과 함께 배우고 익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영·정조 시대 정신문화의 중심지였으나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동력을 상실한 안산시의 문화 위상을 돌아보기 위한 것으로, 애민정신으로 시대를 이끌어간 대학자 성호 이익, 개척정신과 교육에 대한 열망을 심어준 최용신 선생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배우도록 했다.또한 안산 문화유산의 핵심 콘텐츠 활용을 통해 시민 문화의식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연속학술회의와 전시회, 문화유산 활용 전문 교육과정도 운영했다. 안산의 대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브레인스토밍 포럼’ ‘최용신 학술 심포지엄’ ‘성호 학술대회’ ‘2018 안산시 생생문화재 사진 전시’로 구성됐다.22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학술행사에는 이상균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김형목 독립기념관 연구원, 김문식 성호학회장의 기초 강연을 비롯해 32명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이어졌다.첫 시작인 ‘브레인스토밍 포럼’은 안산이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짚어보고 현재를 확인함으로써 미래의 가치까지 발굴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용신 선생의 스승, 동료, 약혼자, 인물에 대한 연구와 그 당시 안산 지역에 대한 탐구, 근대 교육에 대한 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 됐다.학술행사의 마지막은 안산이 낳은 위대한 실학자 성호 이익 선생의 인문정신에 대한 발표와 탁본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한편, 안산학술연구주간이 계획한 ‘생생 문화재 사진 전시’가 일주일 동안 펼쳐졌다. 김문식 회장은 “성호의 학문은 경계가 없이 방대하며 그의 인문정신은 시대를 넘나들어 오늘날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안산은 위대한 학자 성호 이익을 배출한 터전으로 정신적 가치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안산학술연구주간이 안산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세상에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문의 : 성호기념관 (031-481-2574), 최용신기념관 031-481-3040)김효경 명예기자_poet-hk@hanmail.net​ 
    2018-12-19
  • 생활체육의 도시① 해양동 청석FC, 20대부터 60대까지 축구로 뭉친 주민들
    생활체육의 도시① 해양동 청석FC, 20대부터 60대까지 축구로 뭉친 주민들
    제461호(2018.12.19.) 편한 친구나 선ㆍ후배를 갖고 싶은 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  ​매주 일요일 오전 8시(하절기 오전 7시), 사동 해양운동장에서는 해양동 주민이자 축구를 좋아하는 성인들이 모인다. 축구를 통해 주민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건강을 지키는, 조기축구회 청석FC(회장 최윤배) 회원들이다.청석FC의 회원 수는 총 49명이며, 회원의 나이는 29살부터 61살까지 매우 다양하다. 청석FC는 회원들의 참석률이 높아서 자체적으로 두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기도 한다. 운동장 한편에는 컨테이너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어 동호회 운영에 편의성을 더하고 있다.동호회 가입 조건으로는 20대 이상이면서 ‘축구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하신 분’, ‘배가 나와서 평소 운동하기 싫으신 분’, ‘삭막한 아파트 생활에 편한 친구나 선·후배를 갖고 싶으신 분’ 등이다. 가입 조건에서 알 수 있듯이 해양동 주민들의 취미, 건강, 소통을 책임지고 있다. 최윤배 회장은 “매년 12월에는 운동이 끝난 후에 연회를 진행하여 회원들끼리 친분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동호회가 사용하고 있는 사동 해양운동장은 야구장 2개와 인조잔디 축구장 1개, 야외 축구장 2개로 이루어져 있다. 인조잔디 축구장과 야구장은 대관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대관은 매월 평일 두 번째 날, 다음 달 분에 대해 선착순 접수를 진행하고, 운영시간은 6시부터 18시까지이다. 조명시설이 없어 밤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야구장은 팀으로 등록된 단체(최소 9인 이상)에 한해 대관이 가능하다.일반적으로 조기축구회는 학교 운동장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주말에 축구를 하려는 학생들과 종종 대립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안산시는 빈 공터를 생활체육 운동장으로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조기축구회와 학생 간의 대립도 줄일 수 있었다.현재 안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조잔디 구장 및 풋살장은 총 23개로, 조기축구회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문의 : 안산도시공사(031-481-1707), 청석FC 한대희 총무(010-7546-0181)인치광 명예기자_chee0806@naver.com​   
    2018-12-19
  • ‘옆집에 사는 예술가’(3) 안예환 작가 :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 ‘나는 무엇인가’
    ‘옆집에 사는 예술가’(3) 안예환 작가 :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 ‘나는 무엇인가’
    제461호(2018.12.19.) 비움과 채움의 사이, ‘공간’에 대한 담론들  ​안산에서 태어나 동덕여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안예환 작가는 생각의 자유로움을 지키기 위해 교직생활 10년을 접고 전업 작가를 택했다.1994년부터 13회의 개인전과 미국, 일본, 독일, 호주, 싱가포르, 중국, 오스트리아 등의 국내외전을 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동덕여대, 안산대, 신안산대, 명지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단원미술제, 인천여성미술 비엔날레 사무국장과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안예환 작가는 1993년 전업작가가 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상록수역 인근 상가의 작업실에서 묵묵히 작업을 하고 있다. 첫길목의 흔적부터 남겨진 작업실에서 안 작가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선인장, 비어 있는 달, 우주, 버드나무, 보자기 등의 형상으로 표현한다.원통형 작업과 보자기는 텅 비어 있고, 안을 채우려는 욕망은 공허할 뿐, 삶은 제 나름의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는 것.안 작가는 “모든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은 다양하지만, 모든 사람의 삶의 가치는 높낮이가 없”며 평행선상에 올려 놓은 보자기에 대해 이야기한다.반짝이는 하늘과 바다, 텅 빈 보자기에는 우리들의 인생이 담기고, 선인장에는 작가의 험난한 삶과 ‘가시에 찔리듯 쉽지 않은 길이라도 묵묵히 이 길을 가겠다’는 예술을 향한 강한 의지가 중첩됐다.수묵담채에서 시작한 그의 한국화는 전통 채색 작업에 새로운 실험과 연구를 끊임없이 해오면서 전통적 재질감과 채색 대비로 다른 차원의 회화 영역을 개척한다. 구두 회사와의 콜라보 전시에는 여성들의 예뻐 보이고자하는 욕망과 높은 힐을 견뎌내야 하는 고통을 선인장으로 표현하며 한국화도 젊은 감각으로 변해야 함을 보여준다.  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8-12-19
  • 안산을 무대로 쓴 소설 ‘넘버.오삼일’ 출간
    안산을 무대로 쓴 소설 ‘넘버.오삼일’ 출간
    제461호(2018.12.19.) 안산지역에서 20년 이상 활동 중인 현직 기자의 작품  ​안산을 무대로 쓴 추리소설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산에서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고 있는 현직기자가 쓴 소설이라서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소 설 의 제 목 부 터 눈 길 을 끈 다 . ‘NO.531 넘버.오삼일’시의원이 살해된다. 이어서 환경운동가가 살해된다. 사건 현장에는 숫자가 적힌 천원권 지폐가 발견된다. 천 원권 지폐에 적힌 숫자의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살인의 이유가 밝혀진다.그런데, 살인의 이유가 밝혀지고 범인의 윤곽이 들어나지만 범인에게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다. 그 후로는 범인의 완벽한 알리바이를 무너뜨려가는 형사와 기자의 추리가 시작된다.이 소설에는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소설 본연의 재미에 더해서 현재 우리사회에 대한 냉철한 비평도 담겨있다. 그리고 다양한 지식이 용해돼 있다.출판사는 서평을 통해 ‘이야기 전개가 탄탄하고, 구성이 치밀하다’고 평했다.이 소설에는 안산의 여러 관광지가 등장한다. 그리고 안산의 여러 지명이 등장한다.소설을 쓴 작가는 “안산을 홍보하기 위해서 안산을 무대로 소설을 집필했고, 안산의 여러 관광지와 지명을 소설에 등장시켰다”고 말했다.소설을 읽은 사람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 독자는 “이야기 전개가 빨라서 지루한 줄 모르고 읽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독자는 “소설에 등장하는 지명이 친숙해서 소설이 더욱 쉽게 읽혔다”면서 “우리사회의 현실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라고 덧붙였다.​
    2018-12-19
  • 안산에서 즐기는 세계 음식-② 태국 음식 ‘팟타이와 팟씨유
    안산에서 즐기는 세계 음식-② 태국 음식 ‘팟타이와 팟씨유
    제461호(2018.12.19.) “쌀국수의 국물이 부담스러울 때 생각나는 음식”  ​지난 2009년 관광·레포츠 분야‘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현지와 비슷하게 맛 볼 수 있는 장소이다. 고향의 맛이 그리운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에서 세계 음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의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문화음식거리에 위치한 태국 음식 전문점 팟타이를 방문, ‘팟타이’(8천 원)와 ‘팟씨유’(8천 원)를 맛보는 것은 국내에서 가장 쉽게 태국 현지를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팟타이는 음식 이름에 국호인 ‘타이’를 사용할 정도로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며, 여기서 ‘팟’은 ‘볶음’을 뜻한다. 팟타이에 대해 식당 관계자는 “새우, 숙주나물, 달걀을 넣어 달콤하게 볶은 태국의 대표적인 쌀국수”라고 소개한다. 또한 팟씨유에 대해서는 “돼지고기, 각종 야채, 계란 등을 태국 전통의 간장 소스로 볶아낸 쌀국수”라고 소개한다. 여기서 ‘씨유’는 ‘넓은 면’을 뜻한다.두 음식은 모두 볶은 면을 이용함으로써 쌀국수의 국물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 맛 볼 수 있는 세계음식이다. 팟타이가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서양풍의 음식이라면, 팟씨유는 구수한 맛의 정통 아시아풍 음식으로 ‘밥이 생각나는 맛’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팟타이를 먼저 경험 한 후 팟씨유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 문의 : 팟타이 (070-4176-0562)인치광 명예기자_chee0806@naver.com​ 
    2018-12-19
  • 사단법인 함께크는여성 ‘울림’
    사단법인 함께크는여성 ‘울림’
    제461호(2018.12.19.) ​미투(Me Too) 운동 이후 여성혐오, 펜스 룰(이성 간 접촉을 차단하는 처신)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청소년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에 사단법인 함께크는여성 ‘울림’(사무국장 김혜정, 이하 울림) 회원들이 성 평등한 지역사회를 위해 안산시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75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여성혐오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온라인에서는 3명 중 2명, 교실에서는 4명 중 1명꼴로 여성혐오를 경험했으며 1천 건 이상의 혐오표현이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울림’은 인간적 가치와 존엄이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5년 2월 설립한 여성단체로, 지역 여성들의 생활 속 연대 활동을 통해 진보의 가치를 세우고 건강한 시민의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소모임을 구성해 활동한다.‘현대사+이슈 터는 여자’, ‘몸과 인문학’, ‘동학언니들’ 등 소모임을 운영하고, 연 2회 대중강좌를 열고 있다. 또, 여성·청소년의 노동 현실을 알리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동인권 강좌와 ‘알(R)-권리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알(R)-권리를 찾아라’는 ‘알바’와 ‘알다’라는 중의적 표현으로, 미래 노동자인 청소년들을 플래시몹(flashmob, 불특정 다수인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것), 캠페인 등 참여형 자원봉사로 이끌며 생활 속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확장시켜준다.‘평등명절’ 캠페인을 벌이며 여성과 남성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가는 성 평등 세상을 외치는 가하면, 유해물질이 검출된 일회용 생리대 문제가 대두되기 전부터 대안 생리대를 제작하면서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이슈를 공유하기도 한다.김혜정 사무국장은 “여성혐오의 표현수위도 심각하다. 하지만 의식개선과 함께 혐오와 차별에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학교에서의 성 평등 교육은 상당히 부족하다. 응답자의 61%가 여성혐오나 성 평등 관련 수업을 받은 적이 없고, 수업도 생물학적 수업 위주로 편향돼 있다.”며 “젠더에 기반한 인권감수성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방식의 교육이 절실하다. 학교 내 성차별과 여성혐오 관련 교육을 위해 학교와 지역 전문가들이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의 : 함께크는여성 울림(031-482-0505)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8-12-19
  • 찢고 묶고 엮어서 만드는 나만의 예술작품
    찢고 묶고 엮어서 만드는 나만의 예술작품
    제461호(2018.12.19.) 신성희 작가가 자란 우리동네 수암동 이야기  ​수암마을전시관에서는 안산학술연구주간으로 11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에 ‘찢고 묶고 엮어서’라는 제목으로 4차에 걸쳐 나만의 예술작품을 만드는 주말가족프로그램을 진행했다.수암마을전시관은 수암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재탄생시킨마을 전시관으로 옛 건물 그대로 천장과 작은 공간으로 나눈 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수암동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수암마을의 역사를 오롯이 품고 있으며, 올 10월에 개관해 안산의 역사를 알리는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안산읍성 및 관아지터가 위쪽으로 자리를 잡고 있고, 일제강점기 때 3.1만세운동을 불렀던 비석거리, 선정비군 공덕비, 원당사터, 안산향교터, 안산초등학교 등이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전시관 개관 즈음에 ‘마을 깊이 알기’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수암동 이야기’라는 창작동화책을 펴내기도 했으며, 수암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신성희 작가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신성희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곳곳에서 작품 활동을 했으며, 채색한 캔버스를 얇게 잘라 다시 캔버스에 박거나, 캔버스를 잘라 엮는 ‘누아주(nauage)’라는 독창적인 예술 장르를 탄생시킨 작가다. 기존 회화의 평면성을 거부하고 색채와 새로운 질감, 부피, 입체성을 도입해 자신만의 회화세계를 구축해 왔다.이번 프로그램은 고향을 그리워하던 신성희 작가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보고 마을의 흔적을 찾아 역사를 바로 알아가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안산시에서 주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이 만든 작품들은 이후 전시할 계획이다.김민지(신길중 2학년) 학생은 “엄마가 신청해줘서 왔는데 생소한 작업을 하게 돼서 흥미롭다”며 “또 예쁘고 아름다운 작품을 내가 만들었다는 자부심에 기쁘다”고 말했다.전시관 벽에는 ‘항상 고향을 이야기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며 만든 작품들을 그의 고향 수암에서 만나봄으로써 신성희 작가가 느꼈을 향수(鄕愁)를 함께 느껴보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작가 신성희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적혀 있다. ◇ 문의 : 수암마을전시관 (031-481-2974)김효경 명예기자_poet-hk @hanmail.net ​ 
    2018-12-19
  • ‘옆집에 사는 예술가’ 안산편
    ‘옆집에 사는 예술가’ 안산편
    제460호(2018.11.21.) 회화, 도자, 조각 등 열두 명 작가의 아카이브 전시 ‘꽃샘, 열기’  ​지난 11월 16일, 단원미술관 전시실에 ‘옆집에 사는 예술가(이하 ’옆집예술가’)들의 아카이브(archive, 데이터 보관)전시 ‘꽃샘, 열기’가 마련됐다.​‘옆집예술가’는 경기지역 미술작가들의 작업을 보다 밀도 있게 소개하기 위해 경기문화재단이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술가의 작업실이라는 공간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이자 문화적 거점 공간으로서, 그 문화재생적 가능성을 탐색하고 활용하기 위해 예술가의 작업실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하고 있다.​2015년 경기도 전역의 작가 작업실을 대상으로 시행됐던 ‘옆집예술가’가 2016년 안성, 2017년 화성을 거쳐 올해는 안산문화재단과 함께 안산의 열 두 작가를 찾았다.​‘옆집예술가’ 안산편은 지난 9월 8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안산 작가들이 지닌 삶의 철학, 작품세계, 작업의 과정 등 일상을 풀어냈으며, 안산문화재단은 이들의 회화, 도자, 조각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꽃샘, 열기’라는 제목은 꽃샘의 나날을 뜨겁게 달구는 작가의 열기와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자긍심과 소명을 갖고 평생을 분투하는 작가의 삶을 잘 나타내고 있다.​출품작들은 작가의 동시대 작업뿐만 아니라 작가로서의 길을 준비하던 학창시절 작업과 젊은 작가로서 첫발을 디딘 시기의 작업, 원숙한 세계에 이르기까지의 중요한 변곡점 등 다양하며, 이번 전시는 안산에서 만난 열 두 작가의 작품이 지역을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을 촘촘하게 비출 예정이다.​‘꽃샘, 열기’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는 전시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 문의 : 단원미술관(031-481-0505)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8-11-27
  • 오픈스튜디오 프로젝트 '옆집에 사는 예술가'② 김세중 작가
    오픈스튜디오 프로젝트 '옆집에 사는 예술가'② 김세중 작가
    제460호(2018.11.21.) 김세중 작가 : 가시적 세계와 비가시적 세계의 공존  ​홍익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김세중 작가는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현대적 극사실적 초현실화를 연구한 후 홍익대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2006년 한국미술대전과 단원미술대전 특선 수상, 박수근 미술관, 박영덕화랑 등에서 개인전 외 200회가 넘는 단체전에 참가했다. 박수근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로도 활동한 그의 작품은 국방부, 한화그룹, 천주교 서울대교구, 광주시립미술관, 박수근미술관, 단원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김세중이 탄생시킨 대부분의 그림은 하늘과 바다처럼 무한히 열린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한없이 펼쳐진 광활한 하늘과 바다에 그리스 로마 조각상, 빈티지한 기물들, 꽃, 종이배, 조약돌, 나비, 바이올린, 달 등이 부유하며 영원히 순환하는 시간을 은유한다.​화가는 보이는 것을 뛰어넘는 무엇을 갈망하며 경이로운 차원을 포착해낸다. 오랜 시간 바닷물의 들고 남에 깎이고 매끈해진 돌멩이들. 바닷가를 구르는 별 볼일 없는 돌멩이들은 김세중 작가가 천착해 온 ‘영원’이라는 주제를 촉발시켰다.​“하루에 단 한 번 오가는 배편으로 발이 묶인 백령도 바닷가에서 마치 조그마한 돌덩어리가 온 세계와 시간을 품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영원한 시간을 느꼈다.”는 김세중 작가. “처음 만난 돌멩이들과 그 사이를 스치고 지나는 파도의 잔물결 소리가 말을 건네는 것처럼 들렸다”는 화가의 경험은 일반인과는 차원이 다르다.​돌이 주는 촉감과 파도의 청각적 효과는 ‘지금, 여기’를 초월하며 하늘과 바다로 확장되고,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 바티칸박물관의 조각상들에 해안가 돌멩이의 매끈하고몽글몽글한 감촉을 재현한다.​견고한 석상은 현대문화 속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면서 결코 소멸하지 않을 듯하다. 이러한 영원성을 찰나의 순간으로 포착해 캔버스에 재구성한다. 과거는 현재로 회귀하고 현재는 과거를 참조하며 미래는 영원의 이름으로 지속된다. 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8-11-27
  • 별망품바축제 ‘품바&마린 콘서트’ 화려하게 펼쳐져
    별망품바축제 ‘품바&마린 콘서트’ 화려하게 펼쳐져
    제460호(2018.11.21.) 시화호의 역사를 마당극으로… 세계전통의상 사진 대회도 열려  ​별망품바축제 ‘품바&마린 콘서트’가 11월 10일 토요일 시화나래공원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안산예술인총연합회(회장 김용권)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K-water, 경기문화예술진흥재단이 후원한 것으로, 남양만(시화호)의 역사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품바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가는 퓨전극으로 준비했으며, 관객들이 시화호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장소도 시화나래공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지역 문화 공연을 통해 역량 있는 예술인들을 발굴하자는 취지도 포함했다.​이날 공연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두 차례로 진행됐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노래팀 ‘퍼니스타일’이 힙합 공연을 펼쳤고, 성악중창단은 바다를 주제로 한 뮤지컬과 가곡 등을 부르며 시화호의 정취를 만끽하도록 했다.​이어 조선 초 남양만(시화호)에서 일어난 별망성 민초들의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풀어가는 가족형 퓨전 마당극이 펼쳐졌다. 창(唱)과 댄스가 함께 만나는 역사 퓨전극 형태의 품바 마당극은 무대 위로 오른 시민들이 즉석에서 출연진과 호흡을 맞추며 재미를 더했다. 흥겨운 풍물패를 앞세우고 시민과 함께 하는 마당극으로 준비돼 더욱 인상적이었다.​이날 시화나래공원 주변에서는 ‘사진 세계전통 의상을 입다’라는 주제로 제6회 세계전통의상 사진 촬영 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 출신 배우들이 저마다 자국의 고유 의상을 입고 대부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촬영 대회를 가졌다.​시흥에서 온 관광객은 “휴대폰으로 모델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으며 “대부도에 오니 참 재미난 행사도 많아 여행이 재밌다”고 했다. 탤런트 겸 영화배우 정욱(80)씨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참가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김용권 회장은 “시화호 ‘품바&마린 콘서트’와 ‘별망성예술제’을 연계하여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안산시와 수자원공사, 경기창작센터 등과 협력해 수준 높은 문화를 제공함으로써 대부도를 다시 찾아오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문의 : (사) 안산예총 031-485-3844김효경 명예기자_poet-hk@hanmail.net​   
    201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