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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전 윤미현 작가의 ‘텍사스고모’ 최종 당선 공보관 2018-03-13 조회수 1571
“우리사회의 민낯을 날카롭게 드러낸 현실인식 돋보여”


 

안산문화재단은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에서 윤미현(38세) 씨의 ‘텍사스고모’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작품은 안산을 배경이나 소재로 한 공모전에서 안산이란공간성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안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과, 새로운 극작술의 가능성이 무대화 과정에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텍사스고모’는 결혼과 미국에 대한 환상으로 미국 남자를따라 36년 전 이 땅을 떠났던 여성이 멕시코의 농장에서일만 하다가 아이 셋을 낳고 6년 만에 한국으로 되돌온후 겪는 내용이다. 이 여성은 한국으로 돌아와 의정부 양말 공장에서 일하지만 한국의 식구들에게는 실상을 숨긴 채 여전히 미국 텍사스의 근사한 집에서 잘살고 있다고 속인다. 네 자녀를 둔 그 여성의 오빠는 환갑을 맞은 나이에 키르키스스탄에서 온 19세 여성과 결혼 해 그녀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어린 외국인 신부와 결혼하는 일이 흔한 그 마을의 다문화 가정 혼혈2세들이 갖는 모멸감과 자괴감, 이 사회에서 느끼는 이질감들이 중첩적으로 표현된다.

 

윤미현 작가는 ‘텍사스고모’를 통해 소외된 타자로서의 경험을 갖고 있으면서 가난한 나라 출신 결혼 이주여성을 인간이하로 취급 하는, 어느새 가해자로 변모한 우리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냄으로써 다문화 속 문제를 제기한다. “다문화 문제는 관심을 갖고 있던 주제였어요. 우리사회가 점차 다문화사회로 가고 있는데 단일민족임을 고수하면서 보수성을보이죠. 결혼이주 여성을 우리 국민으로 맞이할 거면 마음도 열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희곡은 동시대성 위에서 현실을 투영한다. 윤미현 작가는 세월호 참사를 빗댄 ‘할미꽃단란주점 할머니가 멜론 씨를 준다고 했어요’,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궤짝’, ‘장판’, ‘팬티 입은 소년’, ‘젊은 후시딘’, ‘텃밭킬러’, ‘경복궁에서 만난 빨간 여자’ 등 작가 특유의 풍자와 역설이 가득한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 동덕여대 문예창작학과와 고려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수학했고, 2004년 민음사 ‘세계의 문학’ 중편소설 공모에 ‘통조림’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2012년 서울연극협회 희곡공모 ‘평상’ 당선,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 ‘우리면회 좀 할까요?’가 당선되면서 계속해서 희곡을 쓰고 있다.

 

안산문화재단 ASAC창작희곡공모는 희곡작가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대회다. 2013년 처음시작해 2016년 격년제가 됐다. 당선작 상금은 2천만 원 이다. 2017년 제4회 공모제에는 총44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 문 의 : 안산문화재단(031-481-4022)

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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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상록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안산상록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제451호(2018.2.28.) 꽉 막힌 도로 시원하게 뻥 뚫어주고 밥차 봉사까지… ‘으뜸’  꽉 막힌 도로 위, 푸른 제복을 입고 교통경찰과 함께 답답한 도로상황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모범운전자회다. 정체구간 교통정리뿐만 아니라 지역의 각종 축제나 행사장 교통관리, 교통안전 캠페인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안산상록경찰서 모범운전자회(이하 상록모범운전자회)는 교통안전과 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경찰청으로부터 ‘으뜸 모범운전자회’로 선정됐다. 상록모범운전자회 박기준 회장을 만났다. Q. 축하한다. 상록모범운전자회에 대해 소개한다면?기본적으로 2년 무사고 경력의 영업용 운전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현재 14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쉬는 날이면 자발적으로 나와 봉사하는 회원들 덕분에 으뜸 모범운전자회로 선정된 것 같다.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Q. 어떤 활동을 주로 하나?출근길 상습 정체구간에서 매일 아침 7시부터 한 시간 반가량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명절에는 성묘객이 몰리는 하늘공원 등지에서, 지역의 각종 축제 현장이나 다양한 행사장에서도 교통경찰과 함께 봉사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상록수역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밥차 나눔이 있는데 식사준비부터 배식까지 책임지고 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회원들이 똘똘 뭉쳐 활동한다. Q. 도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다보면 어려움이 많을 텐데날이 추울 때는 힘들다. 손도 시리고 발도 얼고. 방한용품을 개별로 준비해야 하는데 형편상 쉽지 않다. 추위보다 더 힘든 건 신호에 따르지 않거나 욕을 하면서 지나가는 운전자들이다. 그럴 땐 기운이 쏙 빠지기도 하지만, 꽉 막혔던 도로가 뻥 뚫리면 다시 기운이 나고 보람도 있다. 간혹 “수고하신다”며 간식을 건네는 시민도 있는데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모두 날아가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계획은회원들 대부분 형편이 좋지 않지만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 문 의 : 안산상록경찰서 모범운전자회(031-418-0014/419-0014)송민아 명예기자_junseo1000@hanmail.net​ 
    2018-03-13
  • 단원구 신길5차아파트 관리사무소 구현숙 소장
    단원구 신길5차아파트 관리사무소 구현숙 소장
    제451호(2018.2.28.)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을 아이들을 챙기는 아파트지킴이   웃음이 넘쳐나는 아파트가 있다. 단원구 신길동에 위치한 신길5차아파트다. 그 웃음의 중심엔 관리사무소장이 있었다. 지난 2013년에 부임한 구현숙 소장은 맞벌이 가정이많아 방학 때마다 식사를 거르는 아이들을 위해 ‘행복한 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벌써 5년째며 비용은 LH주거복지재단 기금을 신청해 해결했다. 특히, 아이들이당당하게 밥상을 맞이할 수 있도록 회비 천 원을 받는 커뮤니티 활동으로 이어갔다. 또한 아파트 내 공동시설을 활용해 영화를 보거나 게임, 놀이공간으로 제공하고 점심식사도 제공하면서 아이들의 놀이방으로 자리 잡았다. ‘행복한 밥상’ 첫해에는 20명이 참여했다. 여름엔 워터파크, 겨울엔 썰매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인솔은 부모님들이 나섰다. 해를 거듭하면서 유치원 방학을 맞은 동생의 손을 잡고 오는 아이도 생기고, 집에 놀러온 사촌 형도 데리고 오면서 20명이 30명으로 늘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평균 60~70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늦잠을 자다 아침을 거른 아이들이 자기 집에서 엄마를 찾듯 “배고파요!”라며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구현숙 소장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성장한 아이들이 반갑게 인사하기도 한다. 처음 개설할 무렵에는 안산환경재단에서 강사를 지원받아 천연가습기 ‘토피어리’, 일회용컵으로 ‘업 사이클 화분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열기도 했다. 중학생 봉사자의 도움을 받는 등 어렵게 꾸려오던 지난 2017년 5월, 안산시평생학습관이 운영하는 아파트학습관 1호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대상의 프로그램도 열리며 동네 사랑방이 되고 있다. 평소에는 성인대상 캘리그라피, 수세미 만들기, 브런치 강좌, 반찬 만들기, 탁구교실 등을 운영하다 방학 때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전환한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천연계면활성제 애플워시를 사용해 바스볼(입욕제), 비누, 샴푸 등 천연제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열렸다. 온천욕 효과가 있는 바스볼, 프로폴리스 치약, 어성초와 질경이를 우려 만드는 허브샴푸, 장미꽃잎 비누 등을 만들어 서로 마사지하며 올바른 샴푸법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안내하기도 했다. 박향신 강사는 “개인사정은 물론 아이들의 기분과 취미까지 파악하고 있는 구 소장님이 놀랍다. 3년 전부터 봐왔는데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챙기는 게 느껴진다.”며 “행동하는 어른 한 명으로 인해 아파트가 바뀌고 있다.”고 했다. 구현숙 소장은 “관리소장 12년 경력 중 이곳에서의 5년을 통해 소장이라는 직업이 나에게 천직이라는 보람과 즐거움을 얻게 됐다. 업무적으로 서류만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아이들과 관계 맺기를 하면서 주민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주민들도 관리사무소를 바라 보는 시선이 좋아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구 소장은 “봉사를 하면서 봉사자가 더 즐겁고 행복하다는 말을 실감한다.”며 “하자보수, 방지턱, 가림막 등 입찰을 거쳐 아파트 시설을 개선했을 때는 혼자만의 뿌듯함을 느끼지만 그 기쁨보다 사람에게 느끼는 기쁨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8-03-13
  •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전 윤미현 작가의 ‘텍사스고모’ 최종 당선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전 윤미현 작가의 ‘텍사스고모’ 최종 당선
    제450호(2018.1.31.) “우리사회의 민낯을 날카롭게 드러낸 현실인식 돋보여”  안산문화재단은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에서 윤미현(38세) 씨의 ‘텍사스고모’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작품은 안산을 배경이나 소재로 한 공모전에서 안산이란공간성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안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과, 새로운 극작술의 가능성이 무대화 과정에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텍사스고모’는 결혼과 미국에 대한 환상으로 미국 남자를따라 36년 전 이 땅을 떠났던 여성이 멕시코의 농장에서일만 하다가 아이 셋을 낳고 6년 만에 한국으로 되돌온후 겪는 내용이다. 이 여성은 한국으로 돌아와 의정부 양말 공장에서 일하지만 한국의 식구들에게는 실상을 숨긴 채 여전히 미국 텍사스의 근사한 집에서 잘살고 있다고 속인다. 네 자녀를 둔 그 여성의 오빠는 환갑을 맞은 나이에 키르키스스탄에서 온 19세 여성과 결혼 해 그녀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어린 외국인 신부와 결혼하는 일이 흔한 그 마을의 다문화 가정 혼혈2세들이 갖는 모멸감과 자괴감, 이 사회에서 느끼는 이질감들이 중첩적으로 표현된다. 윤미현 작가는 ‘텍사스고모’를 통해 소외된 타자로서의 경험을 갖고 있으면서 가난한 나라 출신 결혼 이주여성을 인간이하로 취급 하는, 어느새 가해자로 변모한 우리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냄으로써 다문화 속 문제를 제기한다. “다문화 문제는 관심을 갖고 있던 주제였어요. 우리사회가 점차 다문화사회로 가고 있는데 단일민족임을 고수하면서 보수성을보이죠. 결혼이주 여성을 우리 국민으로 맞이할 거면 마음도 열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희곡은 동시대성 위에서 현실을 투영한다. 윤미현 작가는 세월호 참사를 빗댄 ‘할미꽃단란주점 할머니가 멜론 씨를 준다고 했어요’,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궤짝’, ‘장판’, ‘팬티 입은 소년’, ‘젊은 후시딘’, ‘텃밭킬러’, ‘경복궁에서 만난 빨간 여자’ 등 작가 특유의 풍자와 역설이 가득한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 동덕여대 문예창작학과와 고려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수학했고, 2004년 민음사 ‘세계의 문학’ 중편소설 공모에 ‘통조림’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2012년 서울연극협회 희곡공모 ‘평상’ 당선,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 ‘우리면회 좀 할까요?’가 당선되면서 계속해서 희곡을 쓰고 있다. 안산문화재단 ASAC창작희곡공모는 희곡작가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대회다. 2013년 처음시작해 2016년 격년제가 됐다. 당선작 상금은 2천만 원 이다. 2017년 제4회 공모제에는 총44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 문 의 : 안산문화재단(031-481-4022)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2018-03-13
  • 안산 최초 시민극단 '오아시스',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무대
    안산 최초 시민극단 '오아시스',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무대
    김미애 대표 “무엇으로 즐거움을 얻는지 찾는 과정 중요”  2013년 결성 후 열정적으로 활동해 온 안산 최초의 시민극단 ‘오아시스(대표 김미애)’가 2018년 첫 작품 <매기의 추억>으로 2월 24일(토)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극단 ‘오아시스’는 연극에 몸담았던 적도 없고 평생 무대라고는 서 본적 없던 직장인, 학생, 주부로 일상을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이 안산시평생학습관 연극교실 수업으로 만나 각각의 숨겨진 끼를 발견하고 결국 창단까지 이어진 극단이다. ‘오아시스’는 2015년부터 안산의 대표 극단들이 참여하는 ASAC 공연 예술제에 참여했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첫 출전한 근로자연극제에서 <노을풍경>으로 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우리동네 반월>이라는 공연을 통해 반월지역 주민의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극단들과 마찬가지로 ‘오아시스’ 역시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다. 이에 대해 김미애 대표는 “생각보다 공연비용이 많이 든다. 단원들이 직장을 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이 일만 하려고 태어난 것은 아닌데 일만 한다면 슬플 것 같다.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 어떤 것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지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단원들에게는 그 즐거움이바로 연극”이라고 말했다. 15명 내외의 단원 모두가 사회복지사, 학원 운영, 강사 등 직장생활과 연극을 병행하며 퇴근 후, 주말 시간을 쪼개 연습을 이어간다. 직장동료가 무대에 서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시작하게 되었다는 단원도 있고, 아들이 연기에 빠져 진로를 선택하는 것을 보고 그 이유가궁금해 시작했다는 단원도 있다. 한 단원은 “딱 한번만 무대에 서보고 그만두어야지 마음먹었는데, 공연을 보러온 아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계속 하고 있다. 가족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된다.”며 활짝 웃었다. 59세 나이에 용기를 내 배우생활을 시작한 중년 단원도 있다. 극단 오아시스는 창단공연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이 후 10편이 넘는 작품을 무대에올렸다. ◇ 문 의 : 극단 오아시스(010-4916-2703)송민아 명예기자_junseo1000@hanmail.net​   
    2018-03-02
  • 경기도 유일 실버영화관 ‘명화극장’
    경기도 유일 실버영화관 ‘명화극장’
    제451호(2018.2.28.) 어르신들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꿈꾸다  멀티플렉스 상영관에 밀려 문을 닫았던 옛 극장을 실버영화관으로 다시 개관해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주식회사 명화극장(대표 김현주). 경기도 내 유일한 실버영화관으로 경제·사회활동에 제약을 받는 어르신들에게 저렴한 금액으로 영화와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실버세대맞춤 문화공간이다. 풍속도가 바뀌어 명절에도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어르신들에게 연중무휴로 운영하는명화극장은 가뭄 속 단비 같은 공간이다. 이에 맞춰 극장 측도 일주일에 2~3편 상영하던 영화 편수를 늘려 매일 다른 영화를 상영한다. 봄에는 ‘바이블영화제’, 겨울에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영화제’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경기도 다양성 영화관 G시네마 공공상영관’으로 지정됐다. 일반 극장에서 보기 힘든다양한 예술·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55세 이상 어르신은 2천 원, 일반 성인은 7천 원, 학생은 5천 원의 관람료를 받는데, 어르신과 함께하는 문화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동반가족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문화가정은 3천 원으로 할인해준다. 명화극장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주 상영작을 문자로 안내해 주며 월 1회 무료영화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영화상영 이외에도 매년 2~3회 ‘추억의 쇼쇼쇼’라는 문화공연을 열어 악극 실버예술단과 가수의 공연, 서커스, 만담 등이 펼쳐진다. 관람료는 3천 원이며, 일주일 만에 예매가 끝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봄·가을에는 안산시티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서를 받아 연계한다. 특히 서울, 안양, 군포 등 다른 지역에서 명화극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안산의 매력을 소개하기도 한다. 김현주 대표는 “지난 세월 어르신들과 함께 울고 웃던 국내외 명작영화를 감상하면서 아름다웠던 젊은 시절을 추억하고, 문화 공연과 안산시티투어 등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도움을 드리고 있다. 또한 지역 어르신들을 채용함으로써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화극장은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사회문제를 건강하게 풀어나가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 문 의 : ㈜명화극장(031-480-3827)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8-03-02
  • 안산착한가게 시리즈-② 꽃빛공원휴게소 음식점
    안산착한가게 시리즈-② 꽃빛공원휴게소 음식점
    제451호(2018.2.28.) 할머니 손맛에 감동… 직접 갈아 만든 감자전 ‘인기’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가볍게 공원산책도 하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운동도 즐기기 위해 주말이면 와동 배드민턴 경기장과 인근 꽃빛공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꽃빛공원 휴게소에는 특별한 식당 한 곳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안산시니어클럽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문을 연꽃빛공원휴게소 식당은 6~70대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운동 후 출출한 마음에 별 기대 없이 들어섰다가 할머니의 손맛에 감동하는 이들이 많다. 공원휴게소 식당에 대한 선입견이 깨지는 것. 밑반찬도 정갈하고 담백한 멸치육수로 끓여낸 국수와 직접 강판에 갈아 만드는 감자전, 구수한 맛이 일품인 청국장이 특히 인기가 많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공기도 좋고 분위기도 고즈넉하다. 산을 찾는 이들을 통해 입소문이 늘면서 주말이면 일부러 식당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더구나 가격도 저렴해 안산시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었다. 감자전 6천 원, 청국장 5천 원으로 처음 식당을 열었을 때 가격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니어클럽 김성남 매니저는 “자랑이라면,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듯 음식을 만든다. 집밥 같이 정갈하고 따뜻한 음식을 드실 수 있다. 교통이 좋은 편도 아닌데 일부러찾아와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들을 볼 때면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묘하러 왔다가 들렀다는 한 시민은 “주변 분위기가 한적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감자전 맛있게 잘 먹고간다.”며 웃었다. 꽃빛공원휴게소 식당의 수익금 일부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사용된다. 주 소 : 단원구 순환로 390 A동 (와동 관리사무소 2층 ) 031-403-6360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무)가 격 : 한식뷔페 6천원​  ◇ 문 의 : 안산시 지역경제과(031-481-2272)송민아 명예기자_junseo1000@hanmail.net​   
    2018-03-02
  •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⑤ 유도부 이용호 감독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⑤ 유도부 이용호 감독
    제451호(2018.2.28.) “예를 중시하는 유도, 인성에 도움 되고 호신용으로도 좋다”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이용호(52세) 유도 감독은 중학교 2학년 때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유도를 시작했다. 또래보다 덩치가 크고 남달랐던 운동신경을 새로 부임해 온 선생님이 눈여겨본 것. 이 감독은 “커다란 제 체격이 선생님 눈에 띄었나 봐요. 유도를 권하셨어요. 부모님은 운동이 힘들고 고생스럽다며 하지 마라 하셨지만 어떻게 하게 됐어요. 고교와 대학도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로 진학했고요. 지금까지 30년 넘게 유도를 해왔네요. 유도는 제 인생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용호 감독은 대학에서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선수생활을 포기하고 지도자과정을 밟았다. 수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유도 관련 이학박사 학위도 취득했고 광명·안산에서 체육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1999년 관산중학교 유도 감독으로 출발해 7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며 전국대회우승, 소년체전 메달 획득 등 학생들을 뛰어난 선수로 키워냈다. 이 선수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실업팀으로 진출할 시기인 2005년 12월, 이용호 감독은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 팀 창단을 이뤄냈고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이현경, 김봄 두 명의 선수로 출발했던 팀은 현재 지도자로 활동하는 이현경 코치를 포함해 5명으로 늘어났으며 유니버시아드,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내·외 각종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하며 안산시 위상을 높여 왔다. 특히 정보경 선수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안산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이 열릴 때면 이 곳 직장운동부 경기장은 응원 장소로 변한다. 유도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밤새도록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데 오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용호 감독은 불모지와 다름없는 안산에서부터 유도인구가 늘어나길 바라고 있다. 또한 선수들 시합이 없을 때는 상록경찰서와 연계해 성폭력 예방 호신술 강좌도 진행한다. “관산중학교가 전국 제일의 유도 명문학교로 거듭났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학생들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유도를 통해 자기 수련을 하길 원한다.”는 이 감독은 “유도가 참 멋있는 운동이거든요. 부모들은 자녀들이 공부만 하길 강요하는데, 예를 중시하는 유도는 학생들에게 인성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개인 호신용으로도 좋습니다.”고 했다. ◇ 문 의 : 안산시 체육진흥과(031-481-2109)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2018-03-02
  • ‘2018 안산의 책’, 다양한 삶에서 희망 찾기
    ‘2018 안산의 책’, 다양한 삶에서 희망 찾기
    제451호(2018.2.28.) 『장 꼴찌와 서 반장』, 『미치도록 가렵다』, 『피프티 피플』  지난 2월 22일, 중앙도서관에서는 범시민 독서운동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시작을 알리는 ‘2018 안산의 책’ 선포식이 열렸다. 올해 안산의 책은 어린이 부문 「장 꼴찌와 서 반장/송언」, 청소년 부문 「미치도록 가렵다/김선영」, 일반 부문 「피프티 피플/정세랑」이 선정됐다. 시민들로부터 추천받은 500여 도서를 대상으로 1차 선정위원회에서 부문별 5권의 후보도서를 선정한 뒤 시민들의 선호도 조사와 2차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안산의 책 작가 3명이 무대에 올라 책 속 이야기와 함께 작가노트를 들려줬다.「장 꼴찌와 서 반장」은 늘 꼴찌만 도맡아 하고 학교에서 미운 털인 아이와 늘 반장만 도맡아 하면서 학교에서 황금 털인 아이의 다른 입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앞뒤로 구성한 동화다. 앞뒤로 읽으면서 입장을 바꿔보는 책 편집이 흥미롭다. 책표지의 털보 선생님과 꼭 닮은 송언 작가는 “반장과 꼴찌의 입장이 180도 뒤집히는 일은 없을까? 라는 의문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속에 약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선영 작가는 “각 세대가 갖는 불안을 가려움에 빗대어 그들 나름의 가려움을 견뎌내며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미치도록 가렵다」는 ‘중2병’을 앓는 청소년들을 책으로 안내하는 도서관 관계자들에 대한 헌사”라며 “책이 탈출구나 숨구멍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50명 주인공의 다양한 삶 속에서 사람에 대한 희망과 다음 세대에 대한 약속을 녹여낸 정세랑 작가는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글쓰기”라며 책을 소개했다.이어 극단 ‘동네풍경’이 선정된 책의 일부를 극으로 표현하는 낭독공연으로 책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안산시 30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은 안산의 책을 중심으로 ‘한 도시 한 책 읽기’사업을 펼친다. 감골도서관 ‘하루 10분 독서운동’, 관산도서관 ‘북크로싱 독서운동’, 성포도서관 ‘독서가족인증제’ 등 도서관별 독서활성화 사업과 함께 다양한 연계행사를 연다.중앙도서관에서는 청소년 독서토론아카데미, 독서감상문·감상화 공개모집, 책문화 축제 등을 연간 운영할 예정이며, 안산시 내 초·중·고등학교의 필독서로 지정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책 읽기 활동을 장려·지원한다. 중앙도서관은 그 첫 번째 문화행사로 정세랑 작가와 ‘피프티 피플, 50명의 주인공 이야기’를 통해 문학이 문학 바깥의 공동체와 연결되는 지점을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 문 의 : 중앙도서관(031-481-3866)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8-02-28
  •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안산 문화예술 자원지도 발간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안산 문화예술 자원지도 발간
    제451호(2018.2.28.) “안산의 보물, 여기 다(多) 있어요!”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이형)이 지역 연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안산 문화예술 자원지도’를 발간했다. 배움의 공간을 지역으로 확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삶과 연계되는 교육활동을 목표하고 있다. ‘안산 문화예술 자원지도’는 지도와 안내책자 총 2종으로 안산 곳곳에 숨어있는 교육자원을표시한 보물지도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생태(환경)자원, 미술관, 도서관, 다문화, 영어마을, 공연장, 체육관, 체험시설뿐만 아니라 기관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 및 지역 축제를 망라하고 있다.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학교에서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에 학교로 찾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망라해 시설이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 책자와 지도를 만들게 되었다.”며 “교육활동 계획 수립에 안산 문화예술 자원지도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이번 문화자원 지도 발간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달 지역 내 초·중·고·특교(109교)와 유치원(97원)에 배포됐다. 안산교육지원청 누리집 공지사항(http://www.goeas.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문 의 :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031-412-4535)이선희 명예기자_iamyou70@hanmail.net ​ 
    2018-02-28
  • ‘전자저널 서비스’ ‘지역서점 바로대출제’ 운영
    ‘전자저널 서비스’ ‘지역서점 바로대출제’ 운영
    제451호(2018.2.28.) 안산시 도서관, 지역서점과의 상생 모색한다  안산시 도서관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의 편익을 돕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중앙도서관은 ‘디비피아(DBpia) 전자저널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는 국내 우수학회, 출판사 및 연구기관 연속 간행물의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원문형태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 경제, 교육, 과학, 정보통신 등 각 분야 공공·민간 전문기관들의 국가지식 데이터베이스도 제공된다. 또한 국내간행물 2,000여종을 비롯해 학술분야 1,940여종, 학술논문 200여만 편, 공공 및 민간 전문기관의 간행물 500여종에 대한 검색이 쉬워졌다.전자저널 서비스는 중앙도서관에서 이용 가능하며, 디지털자료실을 방문해 컴퓨터에서 ‘DBpia’ 바로가기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사이트에 접속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시행중인 국회도서관 원문서비스(석·박사학위논문 이용)와 함께 광범위한 학술 정보 및 고급 연구지식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중앙도서관은 대동서적, 안산문고, 원곡서점, 한가람문고와 ‘지역서점 바로대출제’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소장하지 않은 도서를 도서관에 오지 않고 집 근처 서점에서 새 책으로 바로 대출하고 반납하는 제도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범 운영 중이던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를 명칭 변경해 운영한다. 2주 이상 소요되던 기존의 희망도서 신청제도보다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우수회원에게만 제한됐던 혜택을 안산시 공공도서관 회원 모두에게 확대하고, 참여 서점도 2곳을 늘려 총 4개 서점 6개 지점과 협약했다. ◇ 문 의 : 중앙도서관(031-481-3862,3868)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