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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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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원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문지원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제463호(2019.2.27.)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청년 당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청년 당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열렸다. 이 날 위원회에서는 안산시 인구청년정책 5개년 계획 연구용역에 대한 성과보고와 안건 심의 등이 진행됐 다. 이날 신임 김은광 공동위원장은 “2019년은 청년 친화 도시로서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원년의 해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수렴하겠 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청년 당 사자의 대표로 선출된 문지원 부위원장(안산청년네트워 크 운영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위원회 구성에 대해 설명하면.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는 ‘안산시 청년 기본조례’에 근거해 지난 해 9월에 구성됐다. 위원은 총 20명이고, 연 2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도록 되어 있다. 시장을 포함해 국 장급 공무원 5명이 당연직이고, 전문가 등 위촉직 위원 15명 중 청년위원이 7명이다. 시장과 함께 김은광 청년창 업사관학교장이 위원장 역할을, 청년 당사자 중 한 명인 제가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Q. 청 년정책위원회의 주요 역할은? 안산시 청년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역할 을 한다. 청년위원이며, 부위원장인 나는 안산청년들의 목 소리를 시에 전달하고, 청년정책 추진의 주체로 시정에 적 극 참여하고자 한다. 올해 안에 ‘청년정책협의체’가 구성 될 예정인데, 더 많은 청년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Q. 청년들을 위한 조례가 어떻게 만들어졌나? 2017년 상반기에는 시에 청년 담당 부서가 없었다. 청년과 관련된 조례도 당연히 없었다. 안산시의 행정에 청 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안산 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조례가 필요했다. 지속적으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 해 온 청년 당사자 그룹인 안산청년네트워크를 주축으로 시의원, 공무원들이 토론과 협의 과정을 거쳐 2017년 9월 에 ‘안산시 청년 기본조례’가 만들어졌다. 이후 청년정책 공모전, 청년정책 토론회 등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논의되 고 고민되는 출발점이 되었다.  Q. 현 재 안산 청년들에 대한 정책이 진행되고 있나? 올해는 안산시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의 첫 해다. 올해 상반기에 경기도 차원으로 ‘청년배당’과 ‘청년 구직 수당’ 정책이 진행되는데, 우리 안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 좋겠다. 하반기에는 안산시에서 안산 청년들 에게 실제 도움이 될 정책들이 추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  Q. 앞으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청년정책이 있다면? 청년들이 편안하게 찾고 마음을 둘 수 있는 ‘청년공 간’이 필요하다. 다양한 청년정책들을 확인하고, 필요한 노동·주거·부채 등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도 있다. 또, 청년들 사이의 교류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서울 을 비롯해 수원, 시흥, 안양 등 주변의 많은 지역에 여러 곳의 청년공간이 있다. 그래서 선차적으로 청년들이 서로 모여 의지하고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청년공간’을 만드 는 것이 필요하다.  Q. 안산의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안산에서 일하거나, 생활하는 청년들이 정말 많다. 인 구에 대해 고민이 많은 안산에서 특히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청년이 살 기 좋은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 당사자들의 역할 도 크다. 우리들의 생생한 고민과 어려움이 정책으로 연결 되어, 실제 청년들의 삶에 큰 변화가 생기면 좋겠다. 그런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청년 여러분들 이 함께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황정욱 명예기자_loosedom@hanmail.net 
    2019-02-28
  • 다모아종합설비협동조합, 어려운 이웃 도우며 함께 성장
    다모아종합설비협동조합, 어려운 이웃 도우며 함께 성장
    제463호(2019.2.27.) “도배·장판·타일·보일러·방수… 집수리 우리에게 맡기세요”  병원장, 학교 교장, 기업체 대표, 현직에서 은퇴한 베이비 부머들이 도배, 타일, 종합설비 기술을 배워 협동조합을 결성 했다. 이들은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베이비부머 들의 취·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직 업훈련과정 동기생들로, 지난해 가을 3개월 동안 240시간 이론과 실기를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도배·배관·방 수·도장·목공·타일·보일러·전기·열관리·냉동·중 장비까지 조합원 11명이 최저 2개 이상 자격증을 취득해 조 합원 전체가 20개가 넘는 자격증을 보유했다. 다모아종합설 비협동조합(이사장 조상수, 이하 다모아조합) 이야기다.조합 살림을 꾸리는 김성 사무국장은 “조합원들이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 연마에 힘쓰고 있다”며 “전문 교육이 어디에서 열리면 누군가가 정보를 갖고 와 함 께 교육에 참여하고 익혀, 집수리 업계의 경향을 놓치지 않는 다”고 했다. 이렇게 다져온 실력은 제일 먼저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에 보탬이 됐다. 다모아조합은 사무실이 위치한 본오동 863-19 인근 다가 구 주택을 새집으로 바꿨다. 도배와 장판, 페인트칠만으로 지 어진지 30년 가까운 주택을 산뜻하게 탈바꿈 시킨 것이다. 또, 선부동의 25년 넘은 원룸, 투룸 가구는 조합의 손길이 닿 으면서 확 달라졌다. 수도꼭지를 포함한 주방 공간을 재배치 해 넓지 않은 공간을 극대화 했다. 낡은 창틀은 뜯어내고 방 음과 보온이 확실한 강화 유리창을 달았다. 열 손실을 막아주 는 보일러 바닥 공사도 새로 했다. 세면대와 변기 위치, 구조 를 바꾼 화장실은 방수공사와 타일 시공을 마치자 호텔 급 욕 실이 됐다. 지금은 조합 사무실과 이웃한 지하 개척교회 1층 작업장 공사를 하고 있다. 모든 활동은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현장 감독 신재경 조합원은 조합의 활 동이 어려운 이웃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서 출발해 조합 원들의 경제상황 호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모아조합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취약한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더불어 안산시 노 후 주택 수리를 맡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조상수 이사장은 “어제의 산업 역군들이 다시 뭉친 곳이 다. 조합원 한 분 한 분이 한창 때 사회 일원으로서 자기 몫을 했고, 제2의 인생을 시 승격 33주년을 맞은 안산시 도시재상 사업과 함께 하려한다.”며 “페인트칠부터 도배, 타일·보일 러 시공, 옥상방수공사까지 집수리 관련한 일은 언제든 달려 갈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 문의 : 다모아종합설비협동조합(010-8733-7017) 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2019-02-28
  • 정운기 작가 : 들숨과 날숨으로 드러났다 사라지는 형상들
    정운기 작가 : 들숨과 날숨으로 드러났다 사라지는 형상들
    제463호(2019.2.27.) 틈새와 여백, 선의 또 다른 경계가 되다 <호흡ㆍ선> 상록구 이동 먹자골목 인근에 자리한 정운기 작가의 작업 실 ‘평전 먹그림 연구실’에 들어서니 은은한 묵향이 가득했 다. 각종 붓과 벼루, 종이뭉치가 놓여 있는 작업실 벽면에는 작가의 최근작들이 걸려 있다. 어릴 때부터 서예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한국화를 접하게 된 정운기 작가는 고등학교 시 절 동양화에 매료돼 한국화를 전공, 39세 때 대한민국미술대 전 문인화(文人畵) 초대작가로 입문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 동을 시작했다.국전 초대작가 입문 후 2002년 평전 먹그림연구실을 열고 작품 활동과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문인화협회 이사, 대한민 국미술대전 운영위원장, 경기미술대전, 경향미술대전, 전국 율곡서예대전, 단원미술제, 월간서예문인화대전 등 국내 굵 직한 미술대전에서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20년여 동안 9차례의 개인전 이외에도 초대전과 단체전 에 참가하며 ‘산과 자연의 화가’라고 불리던 그는 2010년 이 후 문인화의 격조와 정신성에 현대적 조형 감각을 추가한 새 로운 작품들을 내놓으며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잔가 지로 이루어진 나무의 형상이 아련한 균열과 여백으로 모였 다 흩어지며 달 항아리로 표현된 작품 ‘호흡’은 너무도 한국 적인 문인화가 해외로 뻗어나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 며 슬럼프에 빠져있던 정 작가가 2010년 겨울 눈 덮인 광덕 산에 펼쳐진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정운기 작가는 “불 속에서 열을 받아 틈새를 일으키면서 대토가 본래의 바탕을 허물어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인간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며 “한 그루의 나무가 가지를 뻗는 것도, 우리의 사유와 신경계가 작동하는 것도 틈새를 일으킴으로써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의 근작들은 화면 한 가운데에 여백의 상징인 달 항아 리, 올레길, 연적, 봉창문을 등장시킨다. 한 포기의 나무를 세 세하게 그리는 대신 가능한 한 생략하고 함축하며 여백이 작 품의 형상을 만들어낸다. 인생지사의 ‘번뇌’와 삼라만상의 ‘틈새’에서 비롯된 여백. 세계는 태초 무엇으로 꽉 채워져 있 었던 것이 아니라 무(無)의 세계요, 공허가 지배했던 세계였 음을 일깨운다. 먼지가 모여 덩어리가 되듯 이름 없는 조각 들이 다른 무엇이 되어 이름을 얻으며, 자연의 무수한 나무 들 또한 덩어리가 되어 자연을 호흡하게 함을 담아낸다. 최근작에는 먹뿐만 아니라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재료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글을 표현하는 등 그의 행로는 문인화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 문의 : 평전 먹그림연구실(010-3606-7618) 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9-02-27
  • 10인의 작가, 신작 70점을 통해 세계의 이면을 들여다보다
    10인의 작가, 신작 70점을 통해 세계의 이면을 들여다보다
    제463호(2019.2.27.) 경기도미술관, 생생화화(生生化化) 전시… 3월 10일까지 <김은형 '다중의 우주' 전시장에는 시화호 10여 곳에서 샘플링한 바닷물을 간단한 음으로 변환시킨 작품이 눈에 띈다. 관람객이 직접 뇌파 측정 기계를 머리에 쓰고 있을 때만 시스템이 작동되면서 음악이 연주되는 이 독특한 작품은 김동현 작가의 ‘워터 카운터포인 트 넘버원(Water counterpoint No.1)’으로, 기계적인 방식 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환경과 사람이 서로 에너지를 교환하 며 공생하고 있음을 예술적인 방식으로 보여준다.경기도미술관은 생생화화(生生化化) 2018 ‘헤어날 수 없 는: 하드보일드 앤 톡식(Hard-boiled & Toxic)’ 전시를 오는 3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 발하게 활동하며 앞으로 가능성이 주목되는 10인의 작가들의 신작 70여점을 소개한다.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개인적인 관심사부터 현대사회의 구조(構造)​까지 폭 넓은 주제로 현대미술의 경계를 탐구하는 다양한 작업을 만 날 수 있다.이번 전시 참가 작가들은 담담하고 건조한 태도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본질에 다가가기도 하고, 현실의 ‘중독적인’ 조건 속에서 냉철한 시선으로 세계를 재인식하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김은형 작가는 ‘다중의 우주’에서 폭 34m에 이르는 전시실 삼면을 도화지 삼아, 낙서하듯 자유롭게 머릿속 이미지들을 쏟아냈다. 정형화된 규격 없이 오페라, 소설, 동양화 등의 모 티브로 가득 뒤덮인 전시장은 관객 또한 작품 드로잉의 일부 가 되게 만들며, 관객들을 작가의 세계 속으로 적극적으로 끌 어들인다. 박혜수 작가는 관객 스스로 생각하는 ‘보통’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자신이 얼마나 그에 해당되는지 살펴보는 심리테스트 ‘보통검사’를 실시해 보통의 의미를 수집한 후, 그 결과물을 희곡으로 재구성했다. 8명의 연극배우들이 보이스 드라마로 연기한 희곡은 160석 규모 객석 공간에 8개 채널 스피커로 분 산돼 재생되고, 관객은 이곳에 착석해 작업에 함께 참여한다. 대화를 듣는 관객은 자연스럽게 이 연극의 한 인물로 개입해 작가가 던지는 질문을 생각하게 된다. 경기도미술관 담당 큐레이터는 “완료되지 않은 전시의 제목 처럼, 직접적인 표현이나 설명 대신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 는 세계의 다양한 이면을 끌어올려 성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 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 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김동현 ‘Water counterpoint No.1’> <전시장 모습>
    2019-02-27
  • “달집 태우며 새해 소원 빌어요”
    “달집 태우며 새해 소원 빌어요”
    제463호(2019.2.27.) ‘2019 안산 정월대보름 달집축제’ 열려  대보름달이 떠오르자 대나무 잎으로 높게 쌓아 올린 달집에 불이 활활 타오른다. 도심지 공터에서 순식간에 펼쳐진 불기둥 풍경은 아이도 어른도 한참 동안 넋을 놓게 만든다. 꽹과 리 소리가 울리며 풍물놀이패의 연주가 시작되자 사람들은 귀밝이술을 나누며 풍물패를 따 라 달집 주변을 돈다. 흥겨운 풍물 가락에 아이도 어른도 어깨춤이 절로 난다. 지난 2월 16일 안산문화원 주차장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축제 풍경이다.안산문화원이 주최하고 풍물마당 터주, 안산민예총, 감골주민회가 주관한 이번 달집축제 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의미 있 는 축제였다.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을 맞아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오곡밥과 나물, 부 럼을 함께 나눴고, 시민들과 다양한 민속놀이와 공연도 즐길 수 있었다. 문화원 마당에서 아이들은 팽이 돌리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딱총 쏘기 등 다양한 옛 전통놀이도 직접 체험했다. 체험도장 6개를 채우면 연날리기 세트도 선물로 받아, 넓은 주차 장 공터에서 많은 가족이 바람을 맞으며 연을 날리는 풍경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이 직접 떡 메치기 체험도 해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든 인절미를 맛보는 재미도 컸다. 함경도 사자놀 음과 한국무용, 경기민요, 사물놀이, 난타공연 등 평소 보기 힘든 전통과 세대가 어우러진 다 채로운 공연도 축제의 흥을 더했다. 안산와리풍물놀이보존회의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길놀이로 문을 연 달집태우기 행사는 시 민 모두의 만복을 기원하는 고사로 이어졌다. 시민들은 각자 한해 소원을 종이에 적어 달집 에 매달아 태우며 소원을 빌었다. 달집이 쓰러진 후에는 깡통에 장작을 넣고 돌리는 쥐불놀 이가 이어졌다. 아빠들이 직접 깡통을 돌리는 시범을 보이자 머뭇거리던 아이들도 용기를 얻 어 커다란 원을 만들며 처음 해보는 놀이 삼매경에 빠졌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축제를 즐긴 조영선(40) 씨는 “동네 주민으로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아 이들과 아무 계획 없이 와서 공연, 먹거리, 놀이까지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요즘 에는 정월대보름이라고 일부러 오곡밥이나 부럼도 챙겨 먹지 않는 추세인데, 아이들과 우리 전통에 대해서 알고 체험하게 된 것도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봉식 안산문화원장은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로 4회째 정월대보름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안산시민들과 함께 무병의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를 하며 새해 소원을 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의 : 안산문화원(031-415-0041) 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2019-02-27
  • 안산에서 즐기는 세계 음식-④ 중국음식 '꿔바로우'
    안산에서 즐기는 세계 음식-④ 중국음식 '꿔바로우'
    제463호(2019.2.27.) “찹쌀탕수육인가? 다른가?”  항상 우리 근처에 있어 짜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는 일 반적인 중국음식점과 안산 다문화음식거리의 중국음식점 은 많은 것이 다르다. 전자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사람 들의 입맛에 맞추어지다 보니 정작 중국 현지에는 없는 음 식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짜장면이 그렇다. 그러나 후자는 안산역 근처에 거주하는 많은 중국인들을 손님으로 상대 하다 보니 현지 음식이 대부분이다. 짜장면, 짬뽕이 아닌 진짜 중국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안산 다문화음식거리를 방문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중국의 ‘꿔바로우’(1만5천 원)이 다. 흔히 꿔바로우를 찹쌀탕수육과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꿔바로우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돼지 등심을 3mm 두께에 사각형 모양으로 썰 어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다. 감자 전분과 물을 섞어 만 든 물 전분에 돼지고기를 버무린다. 이때 채 썬 생강과 다 진 마늘을 넣고 같이 비빈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기 름 온도가 약 180℃ 정도까지 끓었을 때 돼지고기를 넣고 튀긴다. 튀김옷이 형태를 잡으면 건져서 채에 받치고, 기 름 온도가 더 올라갈 때까지 끓이다가 고기를 다시 한 번 튀겨준다. 소스는 설탕과 식초를 같은 비율로 넣고, 간장 과 참기름을 추가하여 만들어 둔다. 팬에 마늘, 생강을 넣 어 향을 낸 후, 소스가 고기에 잘 배도록 빠르게 볶아서 접 시에 담아낸다. 튀김 반죽을 만들 때 농도를 너무 묽지 않 게 해야 바싹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두산백과 인용) 결 론적으로 탕수육과는 고기의 크기, 전분을 사용한 튀김옷, 강한 식초를 사용한 시큼한 소스가 다르다. 꿔바로우는 20세기 하얼빈에서 정흥문이라는 요리사가 개발했다. 하얼빈은 러시아와 가까워 자주 러시아 손님들 을 접대해야 했고, 중국의 북방 음식은 짠 음식이 대부분 이기 때문에 새콤달콤한 음식을 즐기는 러시아 손님들을 위해 개발됐다. 뜨거운 가마 속에서 재빨리 볶아 냈다는 뜻으로 锅爆肉(과폭육, guōbàoròu)라고 이름을 지었으 나 러시아 손님들이 발음이 정확하지 못하여 锅包肉(과포 육, guōbāoròu)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 꿔바로우의 맛은 탕수육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 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인치광 명예기자_chee0806@naver.com 
    2019-02-27
  • 안산문화재단 ‘제5회 ASAC창작희곡’ 공모
    안산문화재단 ‘제5회 ASAC창작희곡’ 공모
    제463호(2019.2.27.) “안산의 새로운 이야기를 찾습니다”… 상금 2천만 원  안산문화재단이 격년으 로 시행하고 있는 창작희곡 개발 사업 ‘ASAC창작희곡 공모’가 2019년 다섯 번째 작품을 공모한다. 2011년 시작한 창작희곡 공모는 선 정된 작품을 공연으로 제작 해 무대에 올리는 과정으로 추진되며, 현재까지 4편의 희곡 작품을 무대화했다. 공 연을 목표로 제작하는 안산의 새로운 이야기 공모는 지역 콘 텐츠 개발과 동시에 지역 문예회관의 창작 플랫폼 역할을 하 고 있다.1990년대 안산과 시흥의 옛 모습이었던 염전을 운영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제1회 가작 선정작 ‘염전 이야기’(김연 민)를 시작으로, 부조리한 현대인의 삶을 가족 문제로 표현했 던 제2회 대상 선정작 ‘엄마의 이력서’(최명진)가 공연된 바 있 으며, 2015년 가작 선정작인 ‘죽마고우’(김성보)는 네 친구의 성장 과정에 청년 세대의 문제의식을 녹여내 낭독 공연으로 공연된 바 있다. 최근 작품이었던 2017년 제4회 대상 당선작인 ‘텍사스 고 모’(윤미현)는 과거와 현재 이주 여성들의 삶을 통해 다문화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에 문제를 제기한 작품으 로, 재단과 국립극단이 공동 제작하여 2018년 안산과 서울에 서 연이어 공연됐다. 과거와 현재,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윤미 현 작가의 탄탄한 희곡을 기반으로 노련한 연출가 최용훈이 이끌어 낸 이주 여성들의 숨겨진 문제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권에 대한 많은 질문을 던졌다. 또한 국내 최고 권 위의 연극 시상식인 ‘동아연극상’ 희곡상에 선정되는 등 작년 한 해 의미 있는 희곡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작자들의 창작 열의를 독려하기 위해 초기 1천만 원이었 던 대상 시상금을 2017년 4회 공모부터 2천만 원으로 상향 조 정했으며, 올해는 기존 제작·발굴 과정의 아쉬운 점들을 보 완하여 공모를 추진한다. 특히 당선작의 장기적 지속성을 위 해 본 공연 이전에 쇼케이스(낭독 공연)를 선보이며 완성도 높 은 작품으로의 개발을 모색한다. 100분 내외의 연극 공연이 가능한 분량이어야 하며, 공모 희망자는 9월 2일부터 10월 말까지 공모신청서와 작품 개요, 희곡 원고 파일 등을 재단 공연기획부 메일(asac3@naver. com)로 보내면 된다.  ◇ 문의: 안산문화재단 공연기획부(031-481-4025)  신선영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염전이야기 공연장면
    2019-02-27
  • 안산문화재단‘, 아침음악살롱’
    안산문화재단‘, 아침음악살롱’
    제463호(2019.2.27.) 문태국, 고상지 등 다양한 라인업… “음악과 커피를 동시에” 3월 문태국&한지호 안산문화재단의 브런치콘서트 ‘아침음악살롱’이 3월 21 일(목) 오전11시 문태국과 한지호의 연주로 시작된다.아침음악살롱은 브런치콘서트라는 장르의 특별공연으 로 평일 오전에 클래식 공연과 함께 커피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09년 첫 선을 보인 후 안산시민 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관현악 오케스 트라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중극장에서 진행했다면, 2019 년도는 더욱 다양한 장르로 편성된 프로그램을 소극장 무 대로 옮겨 관객과 아티스트가 더욱 섬세한 교감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3월 문태국&한지호를 시작으로 7월엔 클래식 마스터 즈&발레, 9월은 작곡가 이승환의 팝과 재즈, 12월은 고상 지, 이신규와 탱고무용으로 총 4차례 공연될 예정이다. 3월21일 첫 번째 공연은 2014년 카잘스콩쿠르 아시아 최초 우승자 문태국, 그리고 같은 해 ARD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른 한지호의 만남으로 화려한 수상 이력만 큼이나 음악적으로 인정받는 두 젊은 아티스트의 듀오무 대가 오른다. 문태국의 첼로 음색은 1994년생이라는 나이 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깊이 있고 진중한 소리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지호는 정교하고 섬세하면서도 파 워풀한 연주와 명료한 음악적 해석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 고 있다. 7월18일 클래식 마스터즈&발레는 동아콩쿠르 최초 비 올라 우승자인 김상진, 서울실내악콩쿠르 1등, 중앙음악 콩쿠르 최초 만장일치 1등 피아니스트 이미연, 스위스국 제콩쿠르 입상,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오디션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2003년 폴란드의 루토슬라브스 키콩쿠르에서 특별상, 2006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한 첼리스트 이정란까지 클래식계의 최고 마스터즈들 이 모였다. 더불어 국내 유일의 시립발레단인 광주시립발 레단의 발레와 함께 아름다운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9월19일은 이승환의 뮤즈밴드, 12월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만남이다. 2019년 아침음악살롱은 안산 지역카페인 ‘코이노 커피 로스터’의 후원을 받아 커피를 제공한다. 안산문화재단 커 뮤니티 회원인 ‘뮤즈회원’으로 가입 시 4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4개 공연 모두 예매 시 50% 패키지 할인을 받 을 수 있다.  ◇ 문의 : 콜센터(080-481-4000) 단체문의(031-481-4028)7월 이정란9월 이승환12월 고상지  
    2019-02-27
  • ‘옆집에 사는 예술가’(4)
    ‘옆집에 사는 예술가’(4)
    제462호(2019.1.30.) 박신혜 작가 : “바다는 몸이다. 몸이 바다다”  ​중앙동 상가 건물에 자리한 박신혜 작가의 작업실에 들어서면 작가 일생의 화두인 ‘바다’ 연작의 흔적이 밀물과 썰물처럼 시야에 드나든다. 동판화,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기법의 판화 작품 제작이 가능한 이곳은, 소소하게 들여다보는 재미가 크다.고3 때까지 의사라는 꿈에 매진했지만, 이후 우연히 생긴 미술에 대한 열망으로 미술로 전향한 박신혜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독일 헤센(Hessen)주 주립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1991년제1회 카셀(Kassel) 개인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주재 한국문화원 초대전, 브로드웨이 등 20여 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네덜란드, 일본 도쿄 등 다수의 아트 페어(Art Fair)와 국내외 그룹전에 참가했다. 아울러 독일 카셀 시민대학 강사, 국립 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독일 유학 10년 만에 남편의 회사가 있는 안산에 터를 잡게 된 작가는 열린 시각과 가능성으로 작가들을 바라보는 해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우리나라에서 관계 맺기가 참 어려웠다고 했다. 그 때, 끊임없이 포용하고 탄생시키길 반복하는 바다가 작가의 눈에 들어왔다.독일에서부터 첫 작업의 주제와 고민은 ‘무엇에 대해 인식해야 하는가’였고, 질문을 던질 때마다 돌아오는 건 자연, 그리고 바다였다. 이후부터 박 작가는 풍경으로서의 바다가 아닌, 인간이 침범할 수 없는 힘과 생명을 가진 태곳적 바다를 그린다. 박신혜 작가의 작품에서 우리는 몸의 바다를 본다.작가는 오랜 시간 바다를 사유했고 그 물결의 운동성을 통해 주어진 그대로를 인정하는 평형성을 배웠다. 그리고 어느날, 몸이 정신을 담는 공간이듯 바다도 정신의 공간이자 성찰의 공간임을 알게 되었다. “순환하는 바다는 치유와 회복의 공간이자 꿈과 기다림과 생명 그리고 시(時)”라고 작가는 말한다.웅크린 자세의 한 남성, 바다와 파도가 곧 몸이 된 인물, 익숙하면서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푸른빛의 바다, 정신적 공간으로서의 바다가 함축된 파란 뇌. 바다의 본질을 극대화해 표현한 최근작은 기존 작업 세계와는 또 다른 색감과 표현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내뿜는다.박신혜 작가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바다는 우리가 익히 상상하는 바다 이상이 된다. 작가의 바다 안에서 ‘나’의 바다를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다.안산작가회 회장으로서 박 작가는 “예술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에 대한 고민이 공유될 때 안산의 문화적 가치는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예술에 대한 확장적인 사고와 또 사고가 멈춘 우리 예술인들 스스로의 인식과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문의 : 010-5501-1836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9-01-31
  • “첨가물 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첨가물 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제462호(2019.1.30.) 안산시니어클럽, 건강미 현미누룽지 사업 ‘인기’  ​앞치마와 머리 수건을 두른 어르신 세 분이 5분도로 도정된 현미 본오쌀을 정성스레 씻는다. 네 번 헹구고 백 번 문지른 후 세 번 더 헹구어 낸 쌀로 밥을 짓는다. 이후 초밥기계에 넣어 일정 분량으로 나눠 모양을 갖춘다. 누룽지 틀에 넣고 김을 뺀 후 눌러주면 옛날 수제 방식 그대로 영양만점 누룽지가 만들어진다.안산시니어클럽(관장 이홍배) 현미누룽지 사업소(이하 누룽지사업소) 김선희 팀장은 “5분도로 즉석 도정한 100% 경기도 본오미(米) 좋은 쌀만 사용해서 현미누룽지를 만들어 쌀눈이 살아있다. 영양가도 높고 고소하다. 또 일체의 첨가물 없이, 작업환경 위생관리도 철저히 하는 일품 건강간식”이라고 소개했다.‘누룽지사업소’가 단원구 보배4길 47 1층(와동 열녀문 사거리 인근)에 문을 연 것은 지난해. 일을 통한 노인 복지 실현을 목표로 적합한 일자리를 개발해 어르신들께 제공해온 안산시니어클럽의 시장형 공공사업의 하나다. 만 60세 이상 시민 열 명이 하루 3시간 씩 주 3일간 교대로 근무한다. 시급 8천350원으로 한 사람 당 한 달에 약 35만 원을 지급한다. 사업 참여자 고잔동 주민 김혜경(65) 씨는 “행정복지센터에 서류를 떼러 갔다가 어르신 취업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로 가서 면접보고 합격해서 누룽지 사업에 함께 하게 됐다. 그때가 2017년 추석 전이었는데, 10월말 경 이 자리가 사업장으로 결정됐다.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다. 초기 멤버 7명이 계속 함께 일하고 있다. 3명이 더 들어와 현재 10명이 근무하는데, 젊었을 때 다들 중요한 일을 했던 분들이고, 지금도 자기 몫을 책임감 있게 하는 분들이라지각이나 결근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했다.명절이 가까워지며 누룽지를 찾는 주문이 쇄도하면서 어르신들의 손길이 바빠진다. 주문량 이외 그날 생산량은 즉석현장 판매와 본오동 반월농협 로컬푸드점, 안산도시공사, 상록수보건소 1층 로비를 통해 판매된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건강먹거리홍보단’이 또 다른 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만든 명품기름(참기름, 들기름), 가래떡, 전통유과, 깨강정 세트 등을 홍보·판매한다. 보건복지부가 개설한 ‘하나하나몰’에서도 판매한다.이홍배 관장은 “판매수익금이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에 사용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된다.”며“노인 일자리 사업 전담 기관으로서 고령사회 주역인 어르신들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가 확대 될 수 있도록 제반 여건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안산시니어클럽은 와동 꽃빛공원휴게소 운영, 아파트실버택배 사업, 부업 공동작업장 운영, 공공시설지킴이 공익활동을 포함한 22개 사업을 진행해 어르신 1천300여 명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문의 : 건강미 현미누룽지 사업소(031-402-4564)안산시니어클럽(031-401-8181)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201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