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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잠&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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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
    층간소음
    시정소식지 제476호(2020.3.25) 독자 투고  ‘쾅! 쾅!! 떼구르르...’ 아침 8시부터 거실 등이 흔들렸다. ‘거실 등이 고정 되지 않았나?’하면서 의자위에 올라가확인해 봤지만 생각과 다르게 아주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었다. ‘층간소음일까?’ 내가 알기로 윗집에는 엘리베이터에서 가끔 만나서 인사하는 6살 꼬마 숙녀가 살고 있다. 가끔 ‘콩콩’하는 소리가 들렸었는데 최근에는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벽이 흔들릴 정도로 소음이 커졌다. 하루하루 뉴스에는 코로나19 이야기에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마스크를 구하러 다니러 이곳저곳 헤매다 보니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였다. 거기에 층간 소음까지더해지니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했다. ‘직접 찾아갈 것인가? 아니면 관리실을 통해서 이야기를 할 것인가? 괜히 그랬다가 서로 얼굴 붉히게 되면 어쩌지? 윗집에서 기분 나쁘다고 보란 듯이 더 쿵쾅거리면 어쩌지?’ 수없이 많은 갈등을 하면서 고민을 했다. 내 머리는 점점 복잡해지고 우리 집천장은 곧 있으면 내려앉을 정도로 소리가 점점 더 울리고 있었다. 고민 끝에 관리실에 연락을 해서 최근 상황을 설명드리고 전화를 끊었다. 10분정도후에 관리실에서 연락이 다시 왔다. 윗집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유치원에 못가는 조카들을 봐줘야 하는 상황이고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계신다고 했다. 일단 상황 설명을 들으니 조금은 이해가 갔다. 여전히 층간 소음이 들리기는 했으나 이전보다는 작아졌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이해해주기로 했다.그 후로 얼마 뒤 외출하고 돌아오는데 현관문에 메모지가 붙어있었다. “안녕하세요. 윗집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뛰어서 스트레스 받으시죠? 죄송합니다. 계속적으로 주의를 주겠습니다.” 메모를 보면서 그동안 원망했던 마음이 점점 누그러졌다. 최소한 ‘아래층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매스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점점 외출이 힘들어지면서 층간 소음이 심해지고 이웃 간에 싸움이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른인 나도 집에 계속 있으니 답답한데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은 오죽할 까 싶다. 저녁 8시인 지금도 윗집에서 쿵쾅 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이전처럼 스트레스가심하지 않다. 같은 층간 소음도 듣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 집 바닥이 누군가의 천장이라는 것을 알고 조금만 더 배려해주고 아래층 사람은 층간 소음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층간 소음으로 인해 다툼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된다. 코로나19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이고 우리는 점점 지쳐갈 수있을 수 있다. 조금 힘들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  이 은영(단원구 원곡동)​
    2020-03-30
  • 목련이 필 때면 , 강아지풀
    목련이 필 때면 , 강아지풀
    시정소식지 제476호(2020.3.25)  
    2020-03-30
  • 책 읽는 안산 / 4월 추천도서
    책 읽는 안산 / 4월 추천도서
    시정소식지 제476호(2020.3.25) 이달의 주제『집에서 즐기는 나만의 취미』 아동   100가지 숨은 미로 찾기저자 베키 윌슨 / 출판사 노란우산 『100가지 숨은 미로 찾기』를 통해 집중력이 쑥쑥 자라고 사고력이 팡팡 터지는 100가지 미로를 풀어 보세요! 미로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재미있는 이야기와 선명한 색감의 그림을 보며 흥미를 느끼도록안내합니다. 아기자기한 그림 때문에 복잡해 보이고, 난이도가 있어 보이지만, 유아기 아이들은 세밀하고 작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척척 풀어낼 수있다.​  청소년   소피아의 필라테스 홈트저자 박서희 / 출판사 리스컴 누구나 쉽게 필라테스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필라테스 홈 트레이닝의 맞춤 교과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단계별로 운동할 수 있고,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시간별로 선택해서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큰 특징이다. 여러 가지 여건상 운동하러 나갈 수 없는 모든 이들에게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운동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성인 몰입하는 시간의 즐거움저자 정성희 / 출판사 더블북  다양한 취미를 통해 아주 특별한 나를 만나고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현장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소개했다. 매력적인 취미 이야기와 유익하고 풍성한 정보를 담은 칼럼에 독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지난해 연말에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을수상했다. 자료제공 / 중앙도서관​   
    2020-03-30
  • 우리집 막내, 처음 맛 본 짜장면
    우리집 막내, 처음 맛 본 짜장면
    시정소식지 제476호(2020.3.25) 아기이름: 임예하(딸) 출생년월: 2019년 9월 태명: 복덩이  예하가 태어난지 16개월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첫째 언니 한마디~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둘째언니는 탕수육을 먹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짜장면과 탕수육, 짬뽕 등 여러 음식을 시키고 뽀로로를 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초인종 소리가 들려오고 아이들에 설렘은 극에 달했다. 1호는 아빠, 짜장면이 왔어요~ 2호는 탕슉, 탕슉~하며 덩실덩실 춤을 췄다. 3호는 그저 그런 언니들이신기한 듯 쳐다만 보고있었다.드디어 시식타임~ 1호는 짜장면과 탕수육을 2호는 탕수육만 집중적으로 먹는 모습을 본 3호는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짜장면 면을 조금 잘라서 주었더니 그야말로 순삭이었다. 처음으로 맛보는 신세계에 아이의 더 달라는 칭얼거림이 계속 됐고 더 오래 칭얼거리기 전에 한접시에 짜장면을 적당량을 덜어주었다. 3호는 알고 있었을까? 짜장면이 맛있다는걸? 3호는 무언가에 홀린 아이처럼 마치 1호와 2호가 자기 짜장면을 넘보기라도 한다는 듯이 급하게 손으로 먹기시작했고 어느새 다 먹은 3호는 만족스러운 표정과귀여운 웃음으로 우리가족에게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주었다. 아이가 1호만 있을때도 행복하고, 그 행복은 2호가 생기면서 더욱더 커지고 3호가 생기면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즐거움이 가득하게 되었다. 안산시 모든다둥이 가족 분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임채산(상록구 이동)​ 
    2020-03-30
  • 우리 모두 힘내고 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요!
    우리 모두 힘내고 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요!
    시정소식지 제475호(2020.2.26)  중국 우한으로부터 확산된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좀 잠잠해졌나 하고 백화점도 다니고 아이를 데리고 동네 키즈카페도 가고 외식도 했었는데, 대구·경북지역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길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쓰고 다니고, 아이들의 개학도 늦춰지고 종교시설의 모임들도 자제하고 있는 그런상황이 되었다. 설날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다문화도시인 안산의 지역적 특성상 중국인들이나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 서울 대림동 다음에 안산을위험지역으로 꼽았다.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은 안산에 사는 나를 걱정하기도 하고, 아이 유치원 친구들이 등원을 안하기도 하고,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뉴스와 확인되지 않는 정보들로 인해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들만 커져갔다. 이 두려움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안산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안산에 확진자가 있나 체크하는 습관을 만들게 되었다. 2월24일 현재, 다행히 안산시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 때 중국인 기피 논란으로 방문금지 순위로 꼽혔지만 안산시는 감사하게도 확진자가 없다.오히려 들리는 이야기로는 안산에 사는 중국분들이나 조선족분들이 더 조심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원곡동에 있는 도서관들도 예방차원으로 휴관을 하고, 또 시차원에서 안산역 근처나 다문화거리, 대중교통시설, 관공서 등에도 주기적으로 방역활동등을 하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으로격상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면서 싸우기보다는 우리 자신과 이웃을 위해서 예방수칙을 잘 따르며, 서로 걱정해 주며 위로해 주면서빨리 이 사태가 사그라지기를 바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쉬는 날도 없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힘쓰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공무원 여러분들과 현장에서 본인들도 감염될까 두려울텐데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보시는 의료진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 매일 감염여부 모니터링으로 안산시민들에게 빠른 정보를 제공하시고, 방역활동에 고생하시는 시청 구청, 보건소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코로나가 장기화 될 경우 지역경제가 많이 위축이 될 것 같은 걱정이 앞선다. 가까운 지인도 코로나로 인해 키즈카페를 2주 이상 문 닫고 다시 오픈을 했는데, 다시 더상황이 악화돼서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다. 일하는 엄마를 둔 우리 아이, 그리도 수많은 워킹맘들의 아이들… 이 시국에 집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음 더 좋을 텐데 그렇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많이 신경써주시고 보살펴 주시는 유치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상황은 더 악화되는 듯 보이지만, 많은 시민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예방 수칙을 잘따르면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 상황도 잘 극복해 내리라 믿는다! · 한미나(단원구 고잔동)​ 
    2020-03-03
  • 정의로움은 위험하다
    정의로움은 위험하다
    시정소식지 제475호(2020.2.26)  한 의뢰인이 있었다. 중년의 남성으로 아내와 자녀들이 있는 가장이었다. 주로 하는일은 인터넷 게시판(지금처럼 SNS가 일반화되기 전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이었다. 그는 총선이나 대선 등 선거철이 되면 인터넷게시판에 글을 쓰는 시간이 하루 6시간 내지 8시간에 이를 정도로 열성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항상 자신이 정의롭다고 믿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정의로운 사람이며, 그 후보자를 비난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은 전부 불의한 사람이었다. 그는 불의한 반대자들에 대한 비난과 욕설로 인터넷 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결국 그 비난과 욕설 때문에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다. 수사와 재판 과정 내내 자신은 정의로, 불의한 사람을 비난하고 욕하는 것이 극히 정당하고 올바른 행동이라고주장했다. 나아가 자신의 행동을 수사하고 재판하는 수사관이나 법관마저도 불의한자라고 비난하였다. 결국 유죄가 인정되어 벌금형을 받았다. 그는 그 재판결과도 불의한 것이고, 정의로운 자신을 핍박하는 것이므로 승복할 수 없다고 했다. 그 이후로도 그는 인터넷게시판(이후 일반화된 SNS)을 통한 비난과 욕설을 멈추지 않았고, 동일 전과는 계속 쌓여갔다. 나는 정의로우므로 불의한 자들을 비판할 수 있고, 단죄할 수 있다는 믿음에는 두가지 큰 함정이 있다. 정의로운 나를 비판하거나 처벌하는 모든 행위는 불의라는 결론이 첫 번째이며, 불의한 자는 타인의 불의를 비판하거나 단죄할 수 없다는 것이 두번째이다. 자신의 정의를 믿는 자가 사회적,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위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높고, 함정에 빠졌을 때의 위험이 커진다. 정의롭다는 것과 비판하거나 비판받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의로우므로 누구든 비판할 수 있으나, 그 누구도 나를 비판할 수는 없다는 독선과 오만은 냉소와 증오만이 가득한 사회를 만들게 된다. 세상의 누구도, 그가 실제로 가장 정의로운 자라 하더라도 타인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또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자라도 함부로 타인을 비판해서는 안되며객관적이고 공정한 비판일 때 비로소 정당할 수 있다. 내가 정의롭다는 믿음은 언제나 위험하다. “내가 정의롭다고 믿을수록, 그 믿음에 만족할수록, 나는 덜 정의롭다”는어느 철학자의 말을 마음 깊이 새겨야 한다. · 김성천 변호사​ 
    2020-03-03
  • 책 읽는 안산 / 3월 추천도서
    책 읽는 안산 / 3월 추천도서
    시정소식지 제475호(2020.2.26) 이달의 주제『FAKE 아닌 FACT』 아동​ 그 소문 들었어?저자 하야시 기린 / 출판사 천개의바람​  과연 우리는 망해버린 나라를 보며 누구의 탓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거짓된 이야기를 꾸민 것은 금색 사자이지만, 거짓 이야기가 소문이 되기까지는 수많은 동물들의 입방아가 필요했다. 이러한 동물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가 커다란 소문이 되는 과정이, 소문은 어느 한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생각하게 한다.​  청소년  뉴스, 믿어도 될까?저자 구본권 / 출판사 풀빛​  이 책은 미디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이 미디어 이용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미디어 중에서도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뉴스와 언론에 초점을 맞춰 미디어를 현명하게 읽어 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강조되는시기에 꼭 알맞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성인  뉴스와 거짓말저자 정철운 /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우리는 오보라는 일상 속에 살고 있다. 습관으로 형성된고정관념, 내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착각, 권위에대한 맹신, 귀차니즘이 오보를 만든다. 때론 권력과의 유착 속에서 미필적 고의로 오보를 내는 경우도 있다.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만이 오보는 아니다. 진실을 왜곡하는사실관계의 나열도 오보의 한 갈래다. 대다수 언론인이‘기레기’로 취급받는 현실에서 기억해야 면, 그것은 ‘오보의 역사’다.  자료제공 / 중앙도서관​  
    2020-03-03
  • 시화호 바다학교
    시화호 바다학교
    시정소식지 제475호(2020.2.26)  
    2020-03-03
  • 내 아이가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이)
    내 아이가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이)
    시정소식지 제475호(2020.2.26) 아기이름: 이세인(남) 출생년월: 2019년 11월 태명: 깬님이  복부인들과 함께 드넓은 깻잎 밭에서 더 없이 많은 깻잎을 따는 꿈. 그게 바로 우리 아가의 태몽이었습니다. 그 태몽으로 “깻잎아 깻잎아~” 부르던 게‘깬님이’라는 태명이 됐고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깻잎 태몽은 여아라고 하던데 막상 태어나고 보니 남아였어요. 주변에선 우스갯소리로 깻잎이 아니라고춧잎이라고 놀리곤 하세요.^-^;; 사실 전 그렇게 아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예전엔 나름 독신주의자였기도 했고요. 아이가생기기 전엔 주변에서 아기들 사진 보여주면 “와~너무 이뻐요!”라고 영혼없이 대답해주곤 했죠. 그렇게 몇 번 반복적으로 보여주면 ‘왜 자꾸 보여주는거야?’라고 속으로 짜증을 좀 내기도 했고요. 그러던제가 연애의 달콤함에 빠져 결혼을 하고 이젠 한 아이에 엄마가 됐습니다. 이젠 제가 여기저기 아기 사진을 자랑합니다. 아기가 어리고 나쁜 코로나 때문에 데리고 다니며 자랑은 못하지만 여기저기 아기사진을 뿌리며 자랑합니다. 어쩌면 받는 사람들은 스팸메일처럼 생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ㅎㅎ 옛말에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더니 그 말이 딱 맞는 말이에요. 남들이 뭐라고 해도내 아이는 예쁘고 자랑하고 싶고 막 그래요.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내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이에요♥  아이 낳아 키우기 힘든 세상이라 출산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꼭 낳아보길 권해드립니다. 너무 행복 해요~ 더구나 안산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잖아요. 요즘은 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 예전보다 더 키우기 좋아진 것 같아요. 안산에 거주하시는 모든 엄마아빠! 우리 모두힘내서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아기 더욱 예쁘게 키워봐요. 모두들 힘내세요~! · 이현미(상록구 성포동)​ 
    2020-03-03
  • 시골 아랫목의 추억을 안산에서
    시골 아랫목의 추억을 안산에서
    시정소식지 제474호(2020.1.29) 추운 겨울 매서운 바람이 귓가를 스쳐갈 때면 어깨와 목은 잔뜩 움츠려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마치 거북이 같은 모습으로 거리를 걷곤 한다. 지나가다 보이는 포장마차에서 파는 어묵 국물 한잔 먹고 싶은 충동과 함께 그 옆에 있는 군고구마 굽는 냄새에 침을 꼴깍 거리기도 한다. 지금이야 군고구마 굽는 전자제품이나 마트에서 파는 다양한 제품의 어묵 재료들이 많아 사서 집에 와 해먹으면 그만이지만그래도 추운 날 노상에서 먹는 재미는 여지없이 솔솔 하다.오래전 이야기도 아니지만 80, 90년대만 해도 시골에서는 보일러 시설이 없어 산에 가서 나무를 해와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바닥을 따뜻하게 만드는 온돌식 구조의방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아침, 저녁으로 불을 때곤 했는데 어찌나 뜨거운지 지금으로 따지면 현대판 찜질방이라고 할까! 그런 방에도 앉을 때나 잠을 잘 때는 나름대로 규칙이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윗분들은 아궁이와 가까운 아랫목에 앉으시고 아랫사람은 윗목에 앉는 어른을 먼저 생각하는 작은 효의 시작이었다. 새벽이 되면 식은 방을 다시 따뜻하게 해야 하니 어머님은 어두컴컴한 새벽에 일어나셔서 시부모님 편케 다시 아궁이에 불을 넣어야 만했다. 불이 다 타고 남은 장작불을 화로에 담아 지금의 난로처럼 사용하는데 그 불에 그해 수확한 고구마며 콩이며 구워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죄다 올려놓고 먹을 것 없던 시절 간식거리로 대신 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래도 그때는 그게 최고이며 행복 이었다.요즈음 안산시는 한파 대비 버스승강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추운겨울 버스를 기다리며 조금이라도 얼은 몸을 녹이기 위한 시민을 위한 배려일 것이다. 예전 우리가 어려웠을 때 아궁이에 불을 지펴 구들장 달구어 앉아 있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런 온열의자 운영이 큰 도움이 될 거라 필자는 생각한다. 하지만 의자는 적고 기다리는 사람은 많을 테니 우리가 버스타면 노약자석이 있듯이 주위를 보고 그 자리에 온열의자를 어르신들에게 우선 양보해 드리는 모습은 어떨지…온열의자 설치를 계획해 조금이나마 시민들에게 따뜻함을 제공하고자 하는 안산시의 마음에 너무 감사드린다. 올 겨울 버스 기다리며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이 마음속에서는 벌써 훈훈하게 다가온다.  · 전 영 애 (상록구 본오동)​
    2020-01-30